의대동창회
한센병 환우 돌본 박향준 동문 장기려상 수상

왼쪽부터 고원중 동문 부부, 강신호 명예회장, 홍정용 회장, 남도현 동문 부부, 박향준 동문 부부

의대동창회(회장 홍정용)는 지난 12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5 함춘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회원 친목과 단합을 다졌다.

행사에서 ‘제19회 함춘학술상'과 ’제12회 장기려의도상' 시상식을 갖고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을 적극 펼친 동문들을 시상,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이혁 전 모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역대 동창회장 및 원로 회원들과 박인숙 새누리당 국회의원, 강대희 의대 학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회원 3백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제12회 장기려의도상은 지난 20년 가까이 한센병 환우들의 재활수술 봉사에 헌신해 온 박향준(81졸) 중앙보훈병원 피부과전문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동문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학술상 시상식에서 남도현(82-88)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원발 뇌종양 유전체의 시공간적 진화’에 관한 연구업적으로 함춘동아의학상(상금 3천만원)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고원중(86-93) 교수는 ‘폐질환에서 주3회 항생제 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로 함춘의학상(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