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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호 2015년 8월] 뉴스 모교소식

간호대학 후학 양성 위해 통 큰 기부

故 최애옥 동문 유족 1억원 출연, 이윤경 동문 부부 1억원 쾌척


故 최애옥 동문 유족 1억원 출연


1960년대 서울대 교수로 재직 당시 최애옥 동문.


미주동창회 故 최애옥(간호47-50) 동문이 지난 7월 1일 간호대학에 ‘최애옥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2014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별세한 최 동문은 2008년 병환 중에도 불구하고 간호대동창회에 1억원을 출연했으며 이후 평소 근검절약해 모은 전 재산을 모교에 기부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유족들은 지난 5월 최 동문의 유산을 기부하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었다.


이날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성낙인 총장은 “높은 경륜과 학덕을 통해 후학의 귀감이 되신 최애옥 동문님과 가족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기금은 간호대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선한 간호전문인으로 성장하도록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대학동창회 제3대·제7대 회장을 역임한 최 동문은 모교 간호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1967년 도미해 시카고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최 동문의 유족은 “할머님은 먼 미국에서도 항상 모교인 서울대에 애정이 많으셨고 늘 그리워하셨다”며 “본인의 이름이 서울대에 새겨진 것을 보시면 그 곳에서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간호대학은 지난 6월 29일 김성재 간호대학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 동문의 뜻을 기려 간호대 본관 로비 벽면에 부조를 설치하고 교정에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李倫京 동문 부부 1억원 쾌척


성낙인 총장, 이윤경·이도영 동문 부부



한편 지난 7월 23일에는 CM충무병원 이윤경(간호65-69) 대표가 모교 간호대학에 ‘이윤경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이날 개최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성낙인 총장, 이윤경 동문과 이도영(의학63-69) CM충무병원 이사장 부부, 간호대학 김성재 학장을 비롯해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은 “이윤경, 이도영 동문님 가족은 CM충무병원을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종합병원으로 육성하며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기여한 분들”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며 후배들의 인재 양성에 귀한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동문은 서울대 간호대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07년 간호대동창회장을 역임하며 기념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장학기금 외에도 건축기금과 간호대 버스 구입 지원금 등을 기부하며 동창회와 모교 발전에 기여해왔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