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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호 2025년 1월] 뉴스 모교소식

음대 석천 이성재 교수 탄생 100주년

가족과 제자 10여 명 추모


이성재 교수 가족들과 제자들이 이성재 교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했다.

음대 석천 이성재 교수 탄생 100주년

가족과 제자 10여 명 추모

지난 1212() 오후 6시 모교 호암교수회관 릴리홀에서 石泉 이성재 교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성재 교수의 음악적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자리로, 그의 가족과 제자들이 함께 했다.

기념식 행사 1부는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 됐으며, 이성재 교수의 연혁 낭독, 동문들과 가족들의 기억 나눔이 이어졌다. 이후 이성재 교수의 생애와 활동이 담긴 영상이 상연되어 가족과 동문들에게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기념 연주에서는 이건용 곡, 윤동주 시 가곡 서시를 바리톤 장철이 연주했으며 이어서 이성재 곡 현악 4중주를 위한 6산조를 이종진(이성재 교수 차남)이 지휘하여 이교수의 음악적 유산을 다시 한번 기리는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행사 2부는 식사와 다과회를 통해 참석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이성재 교수의 음악적 발자취를 추억하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성재 교수(1924-2009)는 모교 음악대학 교수, 아시아 작곡가연맹 회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기념식을 준비한 실행위원들은 이건용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희경 미 UC 산타크루즈 주립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박재성 전 한양대 음대 교수, 민경찬 전 한예종 음악원 교수, 정치용 전 한예종 음악원 교수, 이석원 전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 이제권 전 SBS 이사, 조영배 전 제주대 음대 교수, 실행 총무 김제창 명상인문아카데미 AOMA 대표, 간사 장기웅 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예술학부 교수, 이종진 전 춘천시립 오케스트라 지휘자 그리고 한국 음악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강준택, 전순희, 안승태 동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 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스승의 가르침과 업적을 기리며, 그의 음악적 유산을 바탕으로 한국 음악의 미래를 고민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절실히 요구되는 덕()을 갖춘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20241216()石泉 이성재교수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제자들은 이성재 교수에게 헌정한 기념비를 설치했다.

글 장기웅(작곡79-84) 전 동아방송예술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