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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호 2024년 2월] 뉴스 모교소식

신입생 3726명, 일반고가 절반 넘었다

서울 35.4%, 검정고시생 36명 여학생 36.8%, N수생은 26.5%


신입생 3726, 일반고가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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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악캠퍼스 71동 체육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새내기대학에서 신입생들이 재학생 선배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모교 소통팀

 

서울 35.4%, 검정고시생 36
여학생 36.8%, N수생은 26.5%


모교가 2월 초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2024학년도 입학생 선발을 마무리지었다. 최초 합격생 기준으로 수시모집에서 총 2181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으로 1545명을 선발해 총 3726명의 합격생이 나왔다. 924개 고교에서 수시와 정시모집으로 1명 이상의 모교 합격생을 배출했다.

수시와 정시 모집 합격생을 합한 성비는 여학생 비율 36.8%, 남학생 비율 63.2%였다. 여학생 비율이 35.7%였던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2014년부터 최초합격생 기준으로 39~40%를 기록해온 모교 합격 여학생 비율은 문·이과 통합 수능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부터 다소 낮아진 모양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합격생의 출신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시 출신은 수시모집 합격생의 29%, 정시모집 합격생의 44.7%로 합격생 전체에선 35.4%였고, 광역시 출신은 수시 26.9%, 정시 14.5%로 전체의 21.8%였다.

시 출신은 수시 38.0%, 정시 36.6%로 전체 합격생의 37.4%였으며, 군 출신은 수시 6.1%, 정시 4.2%로 전체에선 5.3%였다. 전체 합격생 중 서울시 출신은 지난해(37.2%)에 비해 다소 줄고 광역시와 군 출신이 증가했다.

합격생의 출신 고교 유형을 살펴보면, 수시와 정시 최초 합격생 3726명 중 52.8%에 해당하는 1967명이 일반고 출신이었다. 일반고 합격자는 202248.0%, 202349.7%로 꾸준히 증가해 50%를 넘겼다. 정시 합격생에 한해선 61.9%가 일반고 출신이었다.

수시와 정시를 합해 자사고에선 15%에 해당하는 558명이 모교에 합격했고, 다음으로 영재고(369, 9.9%), 외국어고(255, 6.8%), 예술/체육고(188, 5%), 과학고(165, 4.4%), 자공고(100, 2.7%), 국제고(73, 2%), 특성화고(10, 0.3%), 기타 5(0.1%) 순이었다. 검정고시 출신은 36명이 모교에 합격했다.

근래 들어 모교 합격생 중 고교 재학생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합해 올해 재학생 합격자 비율은 69.5%, 2022(74.3%), 2023(70.7%)보다 하락했다.

반면 재수생 비율은 올해 18.7%18.3%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했고, 2022(14.9%)보다 높았다. 삼수 이상 비율도 20226.8%에서 20237.4%, 올해 8.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재수생과 삼수생 비율이 높지 않은 수시모집과 달리 정시모집에서 재수생과 삼수생 합격자 비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N수생이 수능에서 과학탐구등 심화 과목을 선택해 재학생보다 10점 정도 높은 수능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정시 일반고 합격생 11년 만에 최고치





모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으로 총 1545명을 선발했다.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61.9%로 지난해(54.7%)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자사고 출신 비율은 19.6%로 지난해(24.7%)보다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21일 모교가 발표한 정시모집 최초 선발 결과에 따르면 모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 120명 늘어난 1571명을 모집했다. 정원 순증을 통해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정원 218)의 정시모집 선발인원 70여 명이 포함된 숫자다. 6972명의 지원자 가운데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1218, 지역균형전형으로 156, 정원 외 기회균형특별전형 농어촌으로 83, 기회균형특별전형 저소득으로 84명을 선발했다. 기회균형전형 특수교육대상자 및 북한이탈주민 전형으로 4명이 합격했다.

정시 합격생의 출신 고교 유형은 일반고(61.9%)가 가장 많았고, 자사고(19.6%), 예술/체육고(6%), 외국어고(3.7%), 영재고(2.3%), 예술/체육고(4.4%), 자공고(1.9%), 과학고(1.4%), 국제고(0.6%), 특성화고(0.5%), 기타(0.1%) 순이었다.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은 32명으로 2.1%였다. 일반고 합격생 비율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해 모교 합격생 중 자사고 출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시 합격생 중 재수생 비율은 40.4%로 재학생 비율(38.1%)을 앞질렀다. 삼수 이상도 19.3%로 지난해(17.6%)보다 상승했다.

검정고시와 외국 소재 고교를 제외한 출신 지역으로 살펴보면, 서울 출신 정시 합격생은 전체의 44.7%로 지난해(48.5%)보다 약간 감소했다. 광역시 출신 합격생은 14.5%, 시 출신 비율은 36.6%, 군 출신은 4.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