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자, 공대 휴식공간 조성에 3억원

지난달 공과대학에 한 익명의 기부자가 재학생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자는 “서울공대 발전과 더불어 우수한 과학도 양성에 많은 기여를 부탁한다”는 뜻을 전했다. 공과대학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학생들의 정서적 건강 증진을 위한 특화공간을 조성해 학생상담센터와 휴식·수면공간을 운영하는 데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재학생 개발팀, 자체개발 인디게임 공개

모교 자유개발동아리 UPnL(유피넬) 소속 재학생 10명이 결성한 개발자 팀 ‘라비타 스튜디오’가 이달 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오프라인 인디게임 전시회 ‘버닝비버 2023’에서 직접 제작한 게임 ‘중력미로’를 선보였다. 중력을 조작하여 공을 탈출시키는 퍼즐 게임으로 넥슨 드림 멤버스 게임 제작발표회 1등, 인디크래프트 공모전 상위 50위 선정 등의 성과에 힘입어 이번 전시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 정식 출시도 준비 중이다.

총학 선거, 투표율 미달로 내년 재선거

11월 13~17일 진행된 제64대 모교 총학생회 선거가 역대 최저인 24.4%(가투표수 3946표)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무산됐다. 이번 선거에는 ‘파도’ 선거운동본부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학점포기제 신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투표율이 재적 회원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고 연장투표 없이 선거를 종료했다. 공석인 총학생회 직무는 재선거를 치르는 내년 3월까지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가 대행한다.

시흥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 설립 무산

카카오가 모교와 함께 추진하던 시흥캠퍼스 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이 최종 무산됐다. 카카오는 모교와 지난해 4월 2024년 시흥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2024년 시흥캠퍼스 내 약 7200평 부지에 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장기간 협의해왔지만 최근 계획을 철회했다. 무산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취약지역 지진 안정성 공동연구 참여

모교를 비롯한 대학과 정부출연기관 등 5개 기관이 AI 기술과 결합해 노후 취약 지역의 지진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융합연구를 추진한다. 모교는 11월 1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 대상 지역은 국내외의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도심지 내 노후 취약 지역과 저층 연립주택 밀집지역 등 지진 발생시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모교는 울산과학기술원과 AI기술 및 지진 발생 시 회복탄력성 등의 공동연구를 펼칠 예정이다.

수소모빌리티 이니셔티브 개소

모교는 11월 23일 관악캠퍼스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에서 수소모빌리티 이니셔티브(Hydrogen Mobility Initiative)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민수 기계공학부 교수 등 10여 명의 수소모빌리티·수소에너지 연구자들이 모여 출범한 연구체로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에너지 인력양성,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이니셔티브 출범에 이교일·노승탁·한동철·권욱현·임종원 명예교수가 발전재단 기금을 출연하며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