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549호 2023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이광희·서동신 부부 총 10억원 기부

이광희·서동신 부부 총 10억원 기부


왼쪽부터 이광희 동문과 부인 서동신 여사, 유홍림 모교 총장.


이광희
(지리59-63) 동문과 부인 서동신 여사가 최근 육지수 이광희 장학기금’ 3억원을 모교에 추가 기부했다.

이 동문은 2010년 은사인 고 육지수 지리학과 교수를 기리기 위해 2010년 장학기금을 설립, 이번 기부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동문이 입학하기 직전 모교에 지리학과를 신설한 이가 육지수 교수다. 뛰어난 경제지리학자였던 육 교수는 지리학과 초대 주임교수와 학과장을 맡았다. 이 동문은 지리학과 2회 졸업 후 한국관광공사 기획관리본부장과 부사장에 이어 국제관광기구인 ASTA(미주여행업협회) 한국총회 전담 사무국장을 지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 이 동문과 서동신 여사는 무엇보다 자녀들이 적극 지원해 줘 꾸준히 기부할 수 있었다우리 부부에게 진정한 나눔의 실천은 자녀들에게 금전적인 자산을 남기는 것보다 더 큰 정신적 가치를 물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동문의 뜻에 따라 모교는 지리학과는 물론 경제학부와 정치외교학부 인재들로도 장학기금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1114일에는 이영남(약학64-68) 충북대 명예교수가 약학대학 관산 이영남 약학사 발전기금’(부동산) 15800만 원을 쾌척했다. 이 동문은 기존에도 약학대학 신약개발센터 건축기금 등을 기부해 왔다.

이 동문은 모교 졸업 후 약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미국에서 미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순수 과학의 길을 걸었다. 연세대 의대 교수, 영국 국립의학연구소 연구원, 충북대 미생물학과 교수, 한국미생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일흔의 나이에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데 이어 고려의학사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 근대 약학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이 동문은 사랑하는 후배들이 각자의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전을 거듭하며 한계를 극복하는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