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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호 2023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아침 거른 모교 학생, 대사증후군 더 위험했다

아침 거른 모교 학생, 대사증후군 더 위험했다


모교 학생식당에서 판매하는 천원의 식사


모교 학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학생은 매일 아침을 먹는 학생보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1.7배 높았다.

조희경·정수민 모교 가정의학과 교수와 김효명 모교 병원 전문의 공동 연구팀은 2016~2018년 모교에서 학생건강검진을 받은 18~39세 남녀 대학생 1230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현황과 아침 결식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모교 학생 중 56.8%에 해당하는 6981명이 아침식사를 주 4회 이상 거르고 있었으며, 아침식사를 매일 하는 학생들은 2152명이었다.

이같은 식사 패턴으로 나눈 그룹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다르게 나타났다. 매일 아침을 먹는 학생들은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1.7%였지만, 결식하는 그룹은 3.1%1.7배 더 높았다. 조희경 교수는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면 점심, 저녁, 야식 등을 먹을 때 식후 혈당 반응이 더 커지고, 이로 인해 식욕 조절이 어려워져 과식을 불러옴으로써 대사증후군 발병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면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청년기 때부터 건강한 식사 습관을 형성하며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교가 2015년 학생식당 아침 메뉴로 천원의 식사를 시작한 취지도 아침 결식률을 줄임으로써 학생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었다. 모교는 적자를 무릅쓰고 점심과 저녁까지 천원의 식사를 확대했으나 최근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예산 부담이 커졌다. 이에 최근 지속 가능한 천원의 식사를 위한 모금 운동 천원의 식샤를 시작해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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