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8호 2023년 11월] 뉴스 모교소식
열정·창의로 강의 질 높인 10명의 모교 교수
학술연구교육상 교육부문 시상
열정·창의로 강의 질 높인 10명의 모교 교수
학술연구교육상 교육부문
10월 27일 기초교육원에서 열린 학술연구교육상 교육부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이상일·서강문·신재용·최태현·한병우 교수, 유홍림 모교 총장, 이해완·이정민·정윤찬·서인석·나용수 교수 대리 수상자 김응수 교수. 사진=모교 소통팀
모교는 2023학년도 학술연구교육상 교육부문 수상자에 이해완(국제경제82-86) 미학과 교수, 이정민(국제경제90-96) 경제학부 교수, 서인석(수리과학03-07) 수리과학부 부교수, 정윤찬(전기공학90-94)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나용수(원자핵공학94-98) 원자핵공학과 교수, 이상일(지리교육85-89) 지리교육과 교수, 서강문(수의학82-86) 수의학과 교수, 한병우(화학교육92-99) 약학과 교수, 최태현(공법92-97) 행정대학원 교수, 신재용(경영90-94) 경영학과 교수 등 10명을 선정했다. 수월하고 창의적인 강의와 교육법을 개발하고, 학생 지도에 열정을 보인 교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해완 교수는 ‘미학원론’, ‘미학 졸업논문 지도’를 맡아 학과 전공 교육의 출발부터 마무리까지 높은 강의전달력을 보여줬다. 교양강좌 ‘신입생 세미나: 창의와 도전’, ‘예술과 가치’, 공동 강의 과목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예술’의 과목을 개발해 정착시켰다.
이정민 교수는 경제학부 대표 강의 ‘경제원론1’, ‘노동경제학’을 강의하며 학생 눈높이에 맞춰 내용과 형식을 꾸준히 개선해 좋은 강의평가를 받아왔다. 대형강의의 단점 극복을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참여하고, 학부생 동료 조교를 활용한 피어 투 피어(peer-to-peer)학습 등 실험적인 시도를 해왔다.
서인석 부교수는 ‘실해석학’ 등 여러 전공 강의에서 우수한 강의 준비와 뛰어난 강의력으로 정평이 났다. 자연과학대학 우수강의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하고, ‘자연과학 최고의 강의’에 선정됐으며, 자연과학대학 교육상을 수상,했다. 최근 교양교과목 ‘불확실성의 수학적 이해’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정윤찬 교수는 ‘전자기학’ 등 전체 전공 교과목을 영어강의로 진행하면서 풍부한 강의자료, 원활한 피드백 및 소통형 현장강의, 실시간 시연 및 실험, 전 수강생 대상 개별·소그룹 면담 진행 등으로 내·외국인 학생 모두 스스로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BK21 정보기술 미래인재 교육연구단 부단장을 지내며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교육혁신 체계 구축 및 신규 운영 정착에 공헌했다.
나용수 교수는 ‘원자핵공학의 미래’, ‘플라즈마 기초’ 등의 과목에서 협업적 팀티칭을 토대로 한 플립러닝 등 교수법을 개발하고, 유튜브에 강의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핵융합·플라즈마 전공이 없는 타 대학 학생에게도 지식을 전파해왔다. 저서 ‘창의성도 연습이 된다고?’를 내고 ‘창의와 탐구: 해체와 재창조’ 강좌를 개발하는 등 창의성 교육에도 공헌하고 있다.
이상일 교수는 공간데이터과학과 인구학을 접목한 ‘인구지리학개론’을 강의하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강좌 디자인의 전형을 제시했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교재급 강의노트와 직접 제작한 수백 개의 최신 시각 자료 등이 호평을 받았다. AI융합교육학과의 ‘AI 융합교육을 위한 인문사회 컨텐츠 설계’ 강좌를 개발하기도 했다.
서강문 교수는 ‘수의안과학’, ‘수의외과학 및 실습’, ‘수의임상모의실습’ 등 과목을 담당하면서 동물 환자 케이스 위주로 실제 임상 사진 및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고,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hand-on’ 임상실습을 실시하는 등 실전 위주의 강의를 펼쳤다. 미국수의사회(AVMA) 인증으로 모교 수의대 교육 수준의 선진화를 이끌었다.
한병우 교수는 ‘글로벌 약학자 양성 세미나’, ‘약학전산구조생물학’, ‘생화학’ 등을 담당하며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 학습자 주도형의 교수법을 효과적으로 도입했다. ‘레닌저 생화학’ 등의 공동 번역과 ‘약품생화학실험’ 등 공동 집필 등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매진했다.
행정대학원 최태현 교수는 ‘현대국가와 행정’, ‘행정이론’, ‘행정이론과 철학’ 등의 강좌를 담당하면서 서면 퀴즈를 통한 피드백과 사례 연습, 현안 발표·토론, 실무에 있는 학생의 업무 소개를 통해 충실하게 강의를 꾸려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적용해 적극 대응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용 교수는 ‘관리회계’, ‘기업과 경력개발’, ‘회계학특강’ 등 학부 강좌에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녹여내고, 이를 바탕으로 경영도서 ‘공정한 보상’을 집필해 대중을 위한 신규 교육콘텐츠도 개발했다. 모교 공식 유튜브 채널 ‘샤로잡다’를 통해서도 일반 대중에 대한 지식 나눔을 실천했다.
학술연구교육상 교육부문 시상식은 10월 27일 기초교육원 320호에서 개최됐다. 수상자의 우수 교수법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이달 수상자별 특별강연회가 열렸다.
박수진 기자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