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유튜버 ‘핑크힙, 응비’ 조은비 (대학원17-20) 동문




초등교사 출신 헬스트레이너
25만 구독자 모아


서울교대에 수석 입학해 임용시험을 거쳐 초등학교 교사가 됐고, 재직 중 모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조은비 동문. 남부럽지 않은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던 그가 돌연 사직하고 헬스트레이너가 됐다.

교사인 할아버지의 영향과 부모님의 권유로 별다른 진로 고민 없이 그저 열심히 공부했고 성과도 좋았지만, 그 무엇보다 운동을 가장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던 것. 돌아보면 어렸을 때부터 취미, 동아리 활동으로 운동이 빠지지 않았고, 체육교육을 공부할 때 제일 신이 났다. 여가 시간엔 항상 운동을 했다. 유튜브 채널 ‘핑크힙, 응비’는 조 동문이 교직을 떠나 성공한 헬스트레이너로 자리 잡기까지의 기록이자, 헬스트레이너로서 본인만의 운동·다이어트 비법을 담은 저장소다.

한국인이 가장 고민하는 부위가 뱃살인 만큼 추천 영상 1, 2순위도 뱃살 관련 영상이다. 24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복근운동 그만! 뱃살도 빨리 빼는 방법이 있다!’는 일반인의 상식과 어긋난,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뱃살을 효율적으로 빨리 빼는 방법 3가지를 제안한다.

첫째는 ‘복근운동을 멈춰라.’ 조 동문은 복근운동이 복부의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효과적이나, 허리둘레를 줄이고 복부의 지방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그 시간과 노력으로 다른 운동을 하면 더 좋다는 뜻. 둘째는 ‘무산소 운동의 비중을 늘려라.’ 지방을 태우려면 흔히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길어야 하루 2시간 운동할 수 있는 직장인들에겐 효율적이지 않다고 꼬집는다. 유산소 운동으론 몸 전체의 지방을 태우는 데는 좋지만, 복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는 없기 때문. 셋째는 ‘프리웨이트 비중을 늘려라.’ 머신 운동이 아닌 덤벨 등을 이용한 프리웨이트 운동이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같은 체지방 분해 및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의 분비를 더 촉진시켜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간명하게 이론을 전달한 후 50여 분간 리얼타임 운동 영상이 이어진다. 누적 회원 수 6000명을 돌파한 조 동문의 온라인 PT 실제 수업 영상이다. 영상으로 회원들 운동 모습을 일일이 확인하며 개별 지도해줘 같이 헬스장에 있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 회원들의 운동 전후 달라진 체형과 소감 인터뷰를 중간중간 끼워 넣어 다이어트의 어려움과 뿌듯함을 공유한다.

다이어트 고민 중이라면 조은비 동문의 유튜브 채널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조은비 동문 채널 '핑크힙, 응비'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pinkhip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