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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호 2023년 4월] 뉴스 모교소식

소아과 전문의 14명, “어린이 곁 지키겠다” 

소아과 전문의 14명, “어린이 곁 지키겠다” 


소아청소년과의 위기가 대두된 가운데 지난 2월 모교 어린이병원의 젊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각오를 다지며 쓴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전공의 수련 과정을 갓 마친 전문의 14명이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께 드리는 감사의 글’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한 배너 글이다.  

어린이병원 출입구에 설치된 이 배너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저희의 가장 큰 선생님이었다”며 “소아청소년과의 위기라는 말이 쏟아지고 있지만 저희는 늘 어린이들의 곁을 지키고 돌보겠다”, “같은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그동안 배운 것을 나누는 일에도 힘쓸 것을 약속한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여기에 최근 ‘서울대에서 치료받는 아기 엄마’라고 밝힌 한 보호자가 “이런 위기 속에서도 기꺼이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하고, 아이들을 성심껏 돌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쪽지를 배너에 남기기도 했다. 이후 최은화 어린이병원장과 소아청소년과 교실에서 감사의 메모로 화답했다. 

지난 2월 모교 어린이병원에 소아과 전문의 14인이 만든 배너가 설치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모교 병원 인스타그램(@snuh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