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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호 2023년 2월] 뉴스 모교소식

글로벌사회공헌단, 인도네시아 롬복서 청년 취업 교육


모교 글로벌사회공헌단

인도네시아 롬복서 청년 취업 교육
8억원 후원 김종섭 회장 동행


김종섭 본회 회장(왼쪽 여섯째)이 인도네시아 롬복에 파견된 모교 글로벌사회공헌단 ‘바하샤’ 팀 및 현지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글로벌사회공헌단


모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여명석) ‘바하샤’팀은 1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현지 미취업 청년들에게 한국어와 컴퓨터 기술 등 취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펼쳤다. 2월 1일에는 현지 실무를 담당하는 ‘3S(SNU-Samick-Sustainability)센터’를 마타람대에 개소했다. 김종섭 본회 회장이 8억원을 후원한 장기 프로젝트로 향후 5년간 롬복에서 이같은 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리 인근에 있는 롬복은 빈곤율이 13% 가량으로 높지만 린자니 국립공원, 딴중안 비치 등 뛰어난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공헌단은 현지 청년을 대상으로 관광한국어, EPS TOPIK(한국 취업용 시험) 컴퓨터기술 등 관광 분야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UNAS대 한국어학과 교수와 마타람대 공대 교수 등 현지 단원 12명이 지난해 10월부터 이론 중심 교육을 하고, 모교 재학생·교수 등 13명의 단원은 1월에 현지로 가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대상 100명을 모집하는 데 262명이 지원하고 최종 75명이 수료했다. 김종섭 회장도 활동 현장을 방문해 ‘꿈과 희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공헌단 활동의 거점이 될 3S 센터 개소식과 수료식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여줬다.

공헌단 안소영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적이고 시혜적인 해외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진행됐다. 현지 대학과 긴밀하게 연결하고 거점 센터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관리, 발전시킬 체계를 만든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직업이 없고 학교도 못 다니던 청년들이 교육을 받으며 꿈과 희망을 찾았다고 말하고, 한국어로 ‘꿈’과 관련된 노래를 부를 때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며 “서울대인의 선한 영향력이 뿌리내리고 결실로 맺힐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