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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호 2022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고 김서영 동문 남편 김한선씨 15억원 쾌척 

2021년 애틀랜타서 작고
고 김서영 동문 남편 김한선씨 15억원 쾌척 

2021년 애틀랜타서 작고



고 김서영(물리68-72 전 탤러디가대 교수·사진 왼쪽) 동문의 남편 김한선 미선의료센터 대표(사진 오른쪽)가 김 동문을 추모하며 최근 모교에 ‘김서영 고고학 학술기금’ 15억원을 쾌척했다. 모교는 김 동문의 1주기인 11월 2일 감사패 전달식을 열었다. 

김서영 동문은 모교 졸업 후 도미해 미국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탤러디가대 물리학 교수를 지냈다. 은퇴 후엔 관심 있던 고고학을 연구하려 산스크리트어를 배우기도 했다. 모교에 대한 사랑도 깊어 문리대 동기 모임인 ‘마로니회’ 모임을 위해 매년 한국을 방문하곤 했다. 2021년 애틀랜타에서 갑작스럽게 작고해 가족과 지인에게 슬픔을 안겼다. 유족은 김 동문 생전의 모교와 고고학에 대한 애정을 기리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한선 대표 또한 안과의사로서 미국 지역사회와 미국 교포들을 위한 의료 자선사업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1997년엔 북한 안과의료 발전을 위해 연세대 안과학교실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고고미술사학과에서도 김서영 동문의 1주기 추모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서영 교수의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고인과 함께 수학한 경남여고 동문과 문리대 동문들이 고인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