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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호 2022년 9월] 뉴스 본회소식

“소중한 돈 모교 후배 위해 잘 쓰겠습니다”

장학금 기부자 초청 오찬 개최


“소중한 돈 모교 후배 위해 잘 쓰겠습니다”

장학금 기부자 초청 오찬 개최
총장 공관에서 9명 참석


김종섭(사회사업66-70) 재단법인 관악회 이사장이 올해 1000만원 이상 관악회에 기부한 동문과 동문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8월 30일 모교 총장 공관에서 열린 초청 오찬엔 1억원 이상 기부한 고광석(회화59-63 법학63-66)·장민자 부부와 이상주(토목58-63)·서병륜(농공69-73) 동문, 5000만원 이상 기부한 노만수(의학72-78)·송경희(식품영양74-78) 동문 부부와 조종수(잠사66-70) 동문, 1000만원 이상 기부한 유성삼(기계공학59-65) 동문의 배우자 김경숙 여사와 이기방(영어교육59-63) 동문 등 9명의 기부자와 본회 김종섭 회장, 이경형(사회66-70) 상임부회장, 이승무(경제72-76) 사무총장, 송우엽(체육교육79-83)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본회 사회공헌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기부하면 복 받고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도와준다”며 “서울대 졸업장에 담긴 봉사와 책무의 뜻을 실천해주신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광석 동문은 “학창시절, 공부하고 싶어도 장학금이 없어 힘들었다”며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후배들을 돕고자 44년 살던 집을 팔아 20억원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병륜 동문은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공영을 구상 중인데, 기부를 위해 가족의 동의를 얻는 것이 과제가 된다”며 “거액을 기부한 여러분들에게서 노하우를 배우겠다”고 말했다.



올해 관악회에 1000만원 이상 기부한 동문 및 동문가족이 총장 공관에서 초청 오찬을 가졌다.


조종수 동문은 작은 기부자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 동창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대학 때 장학금 받았던 일을 상기하며 기부했다”며 “동문들이 기부 경쟁을 벌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만수 동문은 “아내가 기부에 관심이 많아 함께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고, 부인 송경희 동문은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자”고 강조했다. 노 동문은 의대에도 매월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방 동문은 30년 전 기린전자를 설립했고 현재 기소재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신의 재단을 동창회에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김경숙 여사는 LG에서 33년간 근무한 남편 유성삼 동문이 현재 2년 가까이 암투병으로 집에서 요양하고 있다며 “남편의 후배를 돕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