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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호 2022년 8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동문 경조사 살뜰히 챙겨 더 가까이”

FNP동창회장 김광선 (10기) 사세 대표
신임 특별과정동창회장 인터뷰
 
“동문 경조사 살뜰히 챙겨 더 가까이”
 
FNP동창회장
김광선 (10기) 사세 대표


 
“식품·영양 및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경영인은 필연적으로 서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어느 한 업체가 혼자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연결고리를 가질 수밖에 없죠. 그런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게 우리 동창회의 목표입니다. 동문 간 협업과 상생을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한편 식품영양산업CEO과정(FNP)이 국내 최고의 과정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널리 홍보할 생각입니다.”

김광선 사세 대표가 지난 3월 FNP동창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했다.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친목 모임이 크게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도 회장단이 기수별 골프모임에 일일이 참석하며 ‘빙하기’를 견뎠다. 지난 6월 18일 열린 한마음 체육대회는 FNP동창회의 힘찬 기지개였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옛 추억을 재현한 체육 한마당에 1기 동문부터 수료 중인 14기 동문까지 200여 명이 참가한 것. 김 회장은 “제대로 된 행사를 마련해 동창회가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7월 1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사세 본사에서 김광선 회장을 만났다.

“회칙에 명시돼 있듯 우리 동창회는 회원 상호 간 친목 도모와 교류,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대면 모임이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교류의 기반을 닦았어요. 동창회 홈페이지를 정비했고, 동문 개개인이 직접 기재한 인적사항과 사업내용 등을 모아 ‘전자수첩’을 제작했죠. 수료생과 수강생에 한해 가입 및 활용이 가능하며, 업종 검색 기능을 도입해 사업 측면에서 긴밀한 네트워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FNP동창회는 동문 경조사가 생길 시 동문 전원에게 문자를 보내 소식을 전하는 한편 경조사기나 화환을 빠짐없이 보낸다. 8월 중엔 동문들 근황을 정리한 소식지를 발행, 배포할 예정이다. 동창회가 동문 교류의 장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학교와 동창회의 소식을 꾸준히 전하면 코로나로 인해 좀 소원해진 동문들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취지. 동창회 활성화엔 학교와의 긴밀한 협력도 필수다.

“동창회가 나무라면 학교는 나무가 뿌리를 뻗을 수 있게 해주는 든든한 토양입니다. 우리 과정 교수님들께선 동창회 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실 뿐 아니라 동문들 사업 관련해서 학술적 자문 역할을 해주세요.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해서라면 동문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하는 이유죠. 동창회와 학교가 긴밀히 협력하며 탄탄한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많은 동문들이 참여할 것이고,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더 많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것입니다.”

FNP특별과정은 2009년 개설돼 8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년 3월엔 신년회를 겸한 정기총회가, 5월엔 동문 가족이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10월엔 회장배 골프대회를 열고, 12월엔 송년회 및 정기총회를 겸해 ‘올해의 식품경영인상’을 시상한다. 산하에 ‘FNP 경영리더십 포럼회’를 설치해 매월 새로운 지식을 함양한다.

김 회장이 대표로 재직 중인 사세는 냉동식품 전문 업체로 닭고기, 새우, 오리 등을 취급한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