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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호 2022년 7월] 뉴스 모교소식

메타와 손잡고 메타버스 윤리 연구한다  

메타버스 윤리 연구하는 ‘XR 허브 코리아’ 출범

모교가 페이스북의 후신 '메타'와 손잡고 메타버스 관련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는 플랫폼 'XR Hub 코리아'를 출범시켰다. 사진은 출범식 기념사진.


메타와 손잡고 메타버스 윤리 연구한다  


모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메타(구 페이스북)는 최근 메타버스와 관련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는 플랫폼 ‘XR 허브 코리아’를 출범시켰다.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각종 사회적 과제 등을 집중 연구할 예정이다.

XR 허브 코리아의 연구 대상은 메타버스가 제공할 경제적 기회와 역량 제고, 공정성 문제,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문제, 안전과 보안의 문제 등이 연구 대상이다. 메타버스와 이를 구현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혼합현실) 등의 기술 개발에 있어서 사회 규범에 부합하는 윤리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외 관련 학계와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XR 허브 코리아는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기적인 논의와 함께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콘퍼런스를 열고 XR 정책연구 네트워크도 출범시킨다. 창의적 활동을 통해 해법을 공동으로 찾아가는 ‘디자인 잼(Design Jam)’행사도 연다. 

메타는 모교 중앙도서관에 VR 체험센터를 마련해 연구자와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대학의 젊은 개발자와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안전과 웰빙, 프라이버시와 접근성 등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열 계획이다. 고학수(법전원 교수) AI연구원 부원장은 “메타버스의 기술적 가능성에 대해선 많은 분이 주목하지만 메타버스 세상에서 어떤 사회적, 규범적, 윤리적 틀이 마련돼야 할지에 대해 아직까지 본격적인 논의가 거의 없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비샬 샤 메타 부사장은 온라인 출범식에서 “메타버스는 무엇을 개발하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정책분야 연구 전문성과 관련 분야에 축적한 기술력 등을 고려하면 서울대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