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호 2022년 5월] 뉴스 본회소식
김동호 동문 은사 이름으로 장학금 3억원, 정기웅 동문 큰딸 이름으로 1억원 기부
김동호 동문 장학금 3억원
김동호(불문62-70) 동문이 은사 고 심춘섭(역사교육50졸) 동문의 이름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4월과 5월에 각 1억원을 기부하고, 100개월간 100만원씩 약정 기부를 시작했다.
김동호(불문62-70) 동문이 은사 고 심춘섭(역사교육50졸) 동문의 이름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4월과 5월에 각 1억원을 기부하고, 100개월간 100만원씩 약정 기부를 시작했다.
김 동문은 서울사대부고 재학시절 심춘섭 동문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고학을 하던 그에게 어머니같은 정을 베풀어 준 스승이었다. “어려운 형편에 대학 갈 일이 막막해 낙담하고 있었어요.
타 학교로 가셨는데도 소식을 듣고 ‘대학 보내줄 테니 공부만 하라’시면서 하숙집을 얻어주시고, 학자금이며 생활비까지 주셨죠. 그 후로 쭉 선생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게 제 버킷리스트였습니다. 선생님은 타계하셨지만 제가 받은 은혜를 누군가에게 돌려주고 싶어요.”
타 학교로 가셨는데도 소식을 듣고 ‘대학 보내줄 테니 공부만 하라’시면서 하숙집을 얻어주시고, 학자금이며 생활비까지 주셨죠. 그 후로 쭉 선생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게 제 버킷리스트였습니다. 선생님은 타계하셨지만 제가 받은 은혜를 누군가에게 돌려주고 싶어요.”
정기웅(대학원83-89) 동문은 2018년 세상을 떠난 큰딸 정현영(불문10-15) 동문의 이름으로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딸이 유학했던 미국 UCLA에 이어 서울대에 기부한다고 했다. “현영이가 서울대 다닐 때 장학금을 받았어요. 영자신문 기자로도 열심히 활동했죠. 유엔 근무를 꿈꾸며 어려운 공부도 다 마쳤는데 그 꿈을 못 이뤄 아쉬워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 딸이 남기고 간 꿈을 다른 사람이 이어주길 바라며 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