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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호 2022년 1월] 뉴스 모교소식

시흥캠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등 모교 단신

병원, 소아백혈병 CAR-T치료제 생산
모교 단신
 
시흥캠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최근 모교와 카카오가 시흥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제주에 이어 건립하는 세 번째 데이터센터로, 현재 교육협력동 등이 있는 M1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모교와 카카오는 2024년 말을 기준으로 대규모 전력공급 가능 여부에 대해 한국전력공사에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병원, 소아백혈병 CAR-T치료제 생산
모교 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병원 자체 소아백혈병 CAR-T치료제 생산을 승인받았다. CAR-T 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게 유전자 조작한 후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에 집어넣는 치료법이다. 암세포만 정확하게 표적하고 체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회당 비용이 5억원에 달하고 환자의 T세포를 해외에 보내 증식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모교 병원에서 자체 생산에 따른 임상연구를 진행하면서 환자들이 치료제를 무상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생산 시간도 평균 3주에서 12일로 단축됐다.   
 
모교 교수, 금융벤처 임직원 겸직 불가
모교가 금융 관련 벤처기업에 한해 교수의 임직원 겸임을 금지하는 방침을 세웠다. 모교는 최근 열린 교원인사위원회에서 한 전임교수의 금융 벤처기업 임·직원 겸임 신청에 대해 미승인 결정을 내리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모교는 전임교원의 상장회사 및 공기업·금융기관 사외이사와 IT 등 벤처 중소기업 임직원 겸직을 허용하고 있지만 금융 벤처기업의 경우 ‘서울대 교수’ 타이틀을 이용한 투자 추천이 횡행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자연대에 천체투영관 설치  
오는 8월 모교 자연대 (28동) 건물에 일반 대학 최초의 천체투영관이 들어선다. 이준호(미생물80-86) 자연대학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재건축 중인 모교 자연대에 천체 투영관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체 투영관은 반구형 스크린에 천체와 천문 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돔형 극장으로 국립과천과학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경남과학교육원, 공군사관학교 등이 보유했다. 천체투영관 건립 비용 20억원 중 10%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번역자 고 홍승수 자연대 명예교수를 기리며 부인 고옥자 여사가 기부했다.
 
교수조합, 매년 본부와 임금 협상키로 
모교 교수노동조합은 지난 4월부터 본부 측과 진행한 단체협상을 최근 마무리짓고 총 70개의 조항으로 구성된 단체협약을 마련했다. 단체협약에는 교수조합과 본부가 매년 임금 협상을 진행하고 임금 결정 기준을 조합원에게 공개하는 조항, 대학 본부가 승진, 재임용 등 교원의 인사 제도를 변경할 때 교수조합과 협의해야 한다는 조항 등이 담겼다. 외국인 교수를 위해 고용·승진·재임용 관련 영문 규정·서식을 제공하는 등의 조항도 포함됐다. 
 
두산중공업과 수소터빈 공동개발
모교는 인하대, 창원대 등 국내 10여 개 대학과 두산중공업이 함께 진행하는 수소터빈 개발에 착수했다.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터빈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 주요 기술로 꼽힌다. 모교를 비롯해 수소터빈 개발에 참여한 10여 개 학교는 앞서 수소터빈 개발의 중간 단계인 가스터빈 핵심기술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