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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호 2021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사회봉사상에 김인권 한국한센복지협회장

너무 좋은 직장 찾지 마시라 졸업 축사한 적도
사회봉사상에 김인권 한국한센복지협회장
 


모교는 제11회 사회봉사상 수상자에 40여 년간 한센병 환자 치료와 퇴치 등을 위해 헌신한 김인권(의학69-75·사진) 한국한센복지협회 회장을 선정했다.

김 동문은 모교 의대 졸업 후 국립소록도병원에 공중보건의로 자원했다. 소록도병원과 한센병 전문병원인 여수 애양병원 등에서 한센병 환자의 치료에 평생을 헌신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술을 펼쳤다. 케냐,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 의료취약국가를 방문하고 해당 국가의 의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해외 의료공헌 활동에도 매진했다. 

2016년 모교 학위수여식에서 “너무 좋은 직장을 찾지 말라”는 축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 동문은 “첫 직장을 여수의 신풍리에 있는 한센병 환자와 소아마비 장애자들을 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정했다. 그 일이 제 마음에 들었고 보람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