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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호 2021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김윤영·이 근·강봉균 석좌교수 선정

학술연구 수당 및 교원 책임시간 감면 혜택
김윤영·이 근·강봉균 석좌교수 선정


모교(총장 오세정)는 9월 1일 모교 석좌교수에 김윤영(기계설계77-81) 기계공학부 교수, 이 근(경제79-83) 경제학부 교수, 강봉균(미생물80-84) 생명과학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 

모교는 전임교원 가운데 노벨상 또는 이에 준하는 국제학술상을 수상하거나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하며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룬 교원 등을 석좌교수로 임용하고 있다. 모교 석좌교수 제도에 따라 학술연구 활동수당 지급 및 교원 책임시간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선정한 석좌교수는 총 11명이다. <표 참고>

김윤영 교수는 응용역학 및 최적설계, 탄성파·진동 등을 연구하며 많은 성과를 냈으며, 세계 최초로 기계 메커니즘의 자율전산 설계기술을 개발해 기계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역학메타물질을 이용한 신개념 탄성파 완벽 제어기술을 선도하는 등 역학기반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근 교수는 후발국이 선발국을 따라가는 경제추격론 연구에 천착해 왔다. 캠브리지대 출판사에서 단독 저서를 낸 데 이어 우수한 연구업적을 낸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슘페터상을 비서구권 소속 대학교수 최초로 수상했다. 구글 스칼라와 H-지수, I10 지수 등 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강봉균 교수는 뇌과학자로서 뇌에서 일어나는 기억 저장과 인출 과정을 분자세포 수준에서 연구해 왔다. 최근 뇌에서 기억이 저장되는 시냅스 가소성 원리를 증명하고 기억 저장과 조절의 기제를 규명했다. 또한 시냅스 가소성 원리가 치매, 만성통증, 자폐증 등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에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내면서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이뤘다.

모교는 2022년까지 전임교원 정원의 1% 수준(총 20명 내외)으로 석좌교수를 선정하는 등 석좌교수 제도의 단계적인 확대를 통해 교원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계획부터 교외 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석좌교수 및 기금출연을 통한 기금(초빙)석좌교수도 임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