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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호 2021년 9월] 뉴스 모교소식

코로나 속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열려 

취업 준비생, 인사담당자 아바타로 참여


코로나 속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열려 

메타버스로 열린 채용박람회 캡처. 구직자들의 아바타가 채용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모교는 9월 1~2일과 8~9일, 15~16일 메타버스(Metaverse·확장 가상공간) 방식의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진행했다. 모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줌’을 이용해 몇 차례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연 적 있지만, 메타버스를 채용박람회에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모교 경력개발센터와 본회가 주관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진행된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는 가상 공간에 오프라인과 비슷한 박람회장을 구현했다. 취업 준비생은 아바타가 되어 키보드의 화살표 키를 조작해 가상공간 내의 설명회장과 상담회장을 오가며 정보를 얻었다. 마음대로 아바타를 꾸미고, 다른 아바타에 가까이 접근하면 화상 대화도 가능했다. 게임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겐 어렵지 않은 방식이었다.  

제조업, 금융, 건설 등 국내·외 약 100여 개 참여 기업들은 가상 공간에 채용 부스를 차리고 취업준비생을 맞았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 역시 아바타로 접속해 채용 안내를 진행했다. 구직자는 상담 카드를 입력한 다음, 상담 부스에 아바타를 줄세워 기다렸다가 순서가 되면 상담 테이블로 입장해 인사 담당자와 화상 대화 형식으로 약 15분간 상담을 받았다.

경력개발센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1000여 명이 접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