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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호 2021년 8월] 뉴스 모교소식

9월은 비대면수업 이후 대면수업 모색

모교 2학기 대면수업 재개 방침 유예
9월은 비대면수업 이후 대면수업 모색


2학기 대면수업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모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9월 한 달간 비대면수업을 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실험·실습·실기 등 반드시 대면수업이 필요한 경우 방역지침 준수 범위 내에서 ‘제한적 대면수업’은 가능하다. 7월 28일 코로나19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정했다.

6월 초 모교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2학기 대면수업 재개 방침을 밝혔다. 수강생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한 대면수업, 점심시간과 저녁, 주말 등에 수업하는 ‘자율 패턴 수업’ 등의 묘안을 냈다. 4월 신속 분자진단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학내에 도입한 것도 대면수업 대비의 일환이었다. 최근엔 검체 채취소도 2곳으로 늘렸다.

한 달간 유예됐지만 상황이 허락하면 대면수업을 재개한다는 모교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1년 6개월간 계속된 비대면수업이 학생들의 역량 계발에 큰 지장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오세정 총장은 6월 초 학내 구성원에게 이메일 담화문을 보내고 “작년과 올해 신입생들이 이대로 사회로 진출한다면 지적 공동체에서 받아야 했을 훈련과 경험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0월부터 정부의 현행 거리 두기 단계에 맞춘 학사운영 계획에 따라 비대면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3단계는 수강생 50명 미만, 2단계는 100명 미만 대면수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