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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호 2020년 5월] 뉴스 본회소식

동문 103명 금배지 달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학부 63명·대학원 8명·특별과정 32명
 
동문 103명 금배지 달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학부 63명·대학원 8명·특별과정 32명
최연소 35세, 최고령 72세, 여성 17명
157명→132명→120명→103명 감소 추세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03명의 동문 국회의원이 당선했다.

 
지역구 당선인 93명, 비례대표 당선인 10명으로 전체 300석 중 약 34% 비율이다. 학위별 당선인은 학부과정 63명, 대학원 8명, 특별과정 32명이었다. 단과대학이나 특별과정을 중복 졸업한 동문은 먼저 졸업한 대학이나 과정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당선된 동문을 정당별로 살펴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합해 59명, 미래통합당과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을 합해 35명이었고 무소속이 4명, 열린민주당이 3명, 정의당이 1명, 국민의당이 1명이었다.
 
가장 많은 당선인을 낸 단과대학은 법과대학이다. 학부 21명, 대학원 수료 2명의 당선인이 나왔다. 학부 기준으로 사회대(19명), 인문대(6명), 농생대(5명), 사범대(5명), 공대(4명)가 뒤를 이었다. 경영대와 생활대, 자연대에서도 1명씩 당선인이 나왔다. 특별과정 또한 법대 최고지도자과정(ALP)에서 가장 많은 당선인(8명)이 나왔다. 행정대학원은 대학원 출신 4명, 국가정책과정(ACAD) 출신 6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5선을 달성한 동문들이 최다선 당선자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법학70-74 서울 종로)·송영길(ACAD 56기 인천 계양을)·김진표(법학67-71 경기 수원무)·안민석(체육교육82-87 경기 오산) 동문, 미래통합당 정진석(ALP 10기 충남 공주부여청양)·주호영(ALP 2기 대구 수성갑) 동문 등 6명이다. 이 중 72세 김진표 동문이 모교 동문 당선인뿐만 아니라 전체 당선인 중 최고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초선 당선자는 47명이었다. 이 중 서범수(농경제82-86 울산 울주군) 동문은 형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당선인과 나란히 여의도에 입성해 화제가 됐다. 접전 끝에 당선한 이수진(경제91-96 서울 동작을) 동문,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을 지내고 입법고시 출신 최초 국회의원이 된 김수흥(ACPMP 13기 전북 익산갑) 동문도 주목을 받았다. 여성학자 권인숙(의류82-94)·경제학자 윤창현(경제84-86) 동문 등 8명은 비례대표로 국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 총선에서 40대 초였던 최연소 당선자(김병관·박주민 동문, 당시 42세)의 나이는 이번에 30대 중반까지 내려갔다.
 
가장 젊은 당선인은 35세 이소영(법대 대학원 석사 수료) 동문이다. 동문 후보 네 명이 맞붙은 경기 의왕과천에 출마해 생애 첫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학부 졸업 동문 중에서는 36세 장철민(정치02-06) 동문이 대전 동구에서 당선, 처음으로 2000년대 학번 동문이 당선 명부에 등장했다. 장 동문은 정치학과 재학 시절 선거캠프 자원봉사부터 시작해 의원실 보좌관을 거치며 정계 입문의 정석 코스를 밟아 기대를 모은다. 90년대 학번 당선자는 총 6명이었다.
 
여성 동문 당선자는 103명 중 17명으로 최근 총선들과 비슷했다. 4선에 성공한 심상정(역사교육78-83 경기 고양갑)·김상희(SGS 9기 경기 부천병) 동문, 3선 당선한 남인순(ALP 20기 서울 송파병)·전혜숙(HPM 3기 서울 광진갑) 동문 등이 저력을 과시했다. 윤희숙(경제89-93 서울 서초갑)·홍정민(경제97-01 경기 고양병) 동문도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최근 역대 총선에서 동문 당선인은 줄어드는 추세다. 18대 157명→19대 132명→20대 120명→21대 103명으로 감소해왔다. 학부 졸업자 기준으로도 18대에서 21대까지 110명→79명→80명→63명 순으로 줄어들었다. 모교가 자리한 지역구이자 다섯 번 연속 동문 후보가 맞붙어온 관악구 갑선거구에서는 유기홍(국사77-90) 동문이 17, 19대에 이어 당선했다. 총학생회장 출신 김민석(사회82-89 서울 영등포을) 동문은 20년 만에 금배지를 다시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