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553호 2024년 4월] 뉴스 본회소식

동문 107명 금배지 달았다

4·10 총선 결과


동문 107명 금배지 달았다

4·10 총선 결과

 

지난 4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07명의 동문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역구 당선인 92, 비례대표 당선인 15명으로 전체 300석 중 약 35% 비중이다. 동문 당선인 수는 18157191322012021103명으로 죽 감소하다 22107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여성은 2117명에서 2218명으로 1명 늘었다.

학위별 당선인은 학부과정 76, 대학원 7, 특별과정 24명이었다. 단과대학이나 특별과정을 중복 졸업한 동문은 먼저 졸업한 대학이나 과정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학부 26, 대학원 수료 1명 총 27명으로 법대에서 가장 많은 당선인을 냈고, 이어서 사회대 25, 인문대 7, 경영대(대학원 포함) 6, 농생대 4, 사범대 3, 공대 2명 순으로 당선인이 나왔다. 특별과정 또한 법대 최고지도자과정(ALP)에서 8명으로 가장 많은 당선인이 나왔고, 행정대학원은 대학원 출신 3, 국가정책과정(ACAD) 출신 4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당선된 동문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해 53, 국민의힘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해 48명으로, 전체적으론 야당이 과반의석수를 차지했지만, 동문 당선인은 양당에 고루 포진했음을 알 수 있다. 조 국(공법82-86)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을 불과 38일 앞두고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로만 12명의 당선인을 배출했으며, 이중 동문 당선인은 5명이었다.


 

72학번 정동영 최고령, 08학번 우재준 최연소

 

21103명에서 소폭 증가

학부 76, 특별과정 24

법대 27, 사회대 25

 

이번 총선 기준 최다선 당선자는 6선을 달성한 주호영(ALP 2기 대구 수성갑) 동문과 추미애(ALP 10기 경기 하남갑) 동문으로 주 동문은 제17대 국회에서부터 내리 6선을 달성했고, 추 동문은 15대 때 국회에 입성해 17대 땐 낙선했고 21대 땐 출마하지 않았다. 이번 국회에 의장으로 유력하다.

정동영(국사72-79)·김기현(법학78-82)·윤상현(경제81-85) 동문 등이 5선에 올랐다. 정 동문은 1953년생으로 최고령 동문 당선인이기도 하다. 이어서 김태호(농업교육80-85)·안철수(의학80-86)·권성동(ALP 19남인순(ALP 20민홍철(ALP 5윤영석(미래융합기술과정FIP 19강민국(ACAD 72) 동문 등이 4선에 올랐다.

지난 총선 때 경기 의왕과천에서 당시 35세로 가장 젊은 동문 당선인이었던 이소영(법학대학원 수료) 동문이 같은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 총선에선 1988년생 우재준(정치외교08-16) 동문이 대구 북구갑에서 당선해 최연소 동문 당선인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밖에 정준호(법학01-05) 동문이 광주 북구갑에서, 장철민(정치02-06) 동문이 대전 동구에서, 김재섭(법학06-14) 동문이 서울 도봉구갑에서 당선해 지난 총선 땐 장철민 동문 1명뿐이었던 2000년대 학번 동문 당선인이 4명으로 늘었다.

동문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지역구도 여럿 있었다. 서울 종로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국제경제91-97 당선) 동문과 감사원장을 역임한 현역 국회의원 최재형(법학75-79) 동문이, 용산구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현역 국회의원 권영세(법학77-81 당선) 동문과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강태웅(독문82-86) 동문이, 중구성동구갑에선 전현희(치의학84-90 당선)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윤희숙(경제89-93) 전 국회의원이 맞붙었다.


모교가 있는 관악구에서도 박민규(경제93-01 당선) 동문과 유종필(철학78-85) 동문이, 영등포구을에서 총학생회장 출신 김민석(82-89 당선) 현 의원과 박용찬(행대원87-89)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안철수(당선이광재(ALP 16) 동문이, 분당을에서 김은혜(최고지도자인문학과정AFP 10기 당선김병욱(최고경영자과정AMP 87) 동문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언론방송 출신 동문 당선인도 눈에 띈다. 본지 논설위원인 정연욱(공법85-89) 전 동아일보 정치부장이 부산 수영구에서 유용철(사회복지87-91) 동문을 제치고 당선했고, 2021년 서울대언론인대상을 받았던 신동욱(경영84-88) TV조선 뉴스9 앵커가 서울 서초구을에서 당선했다. 5선에 성공한 정동영 동문도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이고, 16·17·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다 이번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신장식(정치90-96) 동문도 MBC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였다.

박상웅(지리교육79-83) 동문은 13대부터 16대까지 내리 낙선하다 24년 만에 다시 도전한 선거에서 당선했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성범(인류82-89) 동문도 12년 만에 다시 출마해서 당선했다. 비례대표 당선인 중 조배숙(법학75-79) 동문은 20대에 이어 두 번째 당선이었다. 22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오는 530일부터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