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8호 2019년 9월] 뉴스 본회소식
본회 창립 50주년 기념 음악회와 연극
임선혜 사무엘 윤 신동원 이순재 박재민 등 출연
본회 창립 50주년 문화행사
가을 길목, 클래식 음악에 젖고 명작 연극 보고
본회(회장 신수정)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 모두를 초대하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10월 5일 해외 명작희곡 ‘망자 죽이기’의 한국 초연에서 시작해, 10월 30일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본회가 주최하고 음대동창회(회장 정태봉)가 주관하는 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참여까지 높이고자 관악캠퍼스 문화관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기념음악회를 통해 총동창회의 위상이 재확인되고 동문들의 모교 사랑이 고취되는 한편 동창회와 모교의 관계 또한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음악회는 국악관현악 및 관현악과 바이올린 협연, 관현악과 성악 협연, 남성 중창과 관악합주 협연, 관악합주단 연주 등으로 구성돼 약 1시간 30분 동안 환상적인 음악 향연을 선사한다.
이 영(국악80-87)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이 국악관현악 지휘를, 장윤성(작곡82-86) 모교 음대 교수가 관현악 지휘를, 피호영(기악79-83) 성신여대 음대 교수가 관현악 악장을, 최경환(작곡72-80) 모교 음대 명예교수가 관악합주 지휘를 맡았다. 피아노에 강충모(기악79-83) 줄리어드 음대 교수, 바이올린에 이경선(기악84-88) 모교 음대 교수 등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유럽·미국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임선혜(성악94-98)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본명 윤태현 성악90-94)이 이번 기념음악회를 위해 긴 비행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내한하며, 마리아 앤더슨 콩쿠르·카루소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테너 신동원(성악93-97)이 합세한다.
정태봉(작곡72-80) 음대동창회장은 “음대동창회가 이번 총동창회 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를 주관하게 된 것을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뛰어난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한 민간 외교를 펼치고 계신 신수정 회장의 재임 중 이러한 축제를 개최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기념음악회를 통해 동문들은 물론 교수, 교직원, 재학생들까지 커다란 긍지를 느끼게 되고, 아울러 그것을 서로 나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대동창회 주관 10월 30일 음악회
사무엘 윤·임선혜·신동원 동문 출연
관악극예술회 10월 5일 연극 상연
명작희곡 ‘망자 죽이기’ 무대 올려
또한 본회가 주최하고 관악극예술회(회장 윤완석)가 기획·공연하는 세계명작희곡 ‘망자 죽이기’(김시번 번역, 안경모 연출)가 10월 5~31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상연된다.
10월 6일 오후 6시, 극장 로비에서 개막 축하 리셉션도 열릴 예정이다. 윤완석(경제73-77) 관악극예술회 회장과 출연 배우들이 동문들을 맞이한다.
매년 10월 모교 개교를 기념해 정기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관악극예술회는 올해는 특히 본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걸작 코미디를 선정했다. 세르비아 최고의 희곡작가 브라니슬라브 누쉬치의 ‘The Deceased’를 한국어로 번역한 이번 작품은 사랑과 돈, 명예에 매달리는 인간의 모습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풍자적으로 그렸다.
이순재(철학54-58)·최종률(회화66-73)·나호숙(가정관리70-74)·조항용(체육교육73-81)·김인수(건축74-79)·정인범(금속공학76-81)·신영선(국문97-03)·박재민(체육교육02-10)·지주연(언론정보03-07) 등 관악극예술회 대표연기자들이 총출연해 역대 최상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완석 회장은 “희곡의 번역·각색, 배역선정 및 연습에 이르기까지 1년 이상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연극”이라며 “총동창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많은 동문들이 함께 관람해 서울대인으로서의 동질감과 일체감을 더욱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문들의 관람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정상가 4만원짜리 입장권을 2매 5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광고협찬, 사전구매시 포스터 및 프로그램에 공동제작자로 게재하며 백스테이지 투어, 기념촬영, 공연영상, 기념품 증정, 입장권 특별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경태 기자
본회 창립 50주년 기념 문화행사
구분 | 음악회 | ‘망자 죽이기’ 한국 초연 |
일시 | 10월 30일 오후 6시 | 10월 5일(토)~31(목) 개막공연 오후 7시 화~금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4시 |
장소 | 관악캠퍼스 문화관 대강당 | 동국대이해랑극장 |
입장료 | 무료 | 2매 5만원(정상가 1매 4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