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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호 2019년 6월] 뉴스 모교소식

모교 AI위원회 발족, 한국의 AI 생태계 서울대가 만든다

2022년 이후까지 3단계 AI마스터플랜 수립 추진


한국의 AI 생태계 서울대가 만든다
모교 AI위원회 발족


모교(총장 오세정)는 지난 5월 16일 ‘서울대 AI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낸 최양희(전자공학71-75·사진) 모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모교가 주도해 AI 교육, 연구, 산학을 아우르는 국가 AI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AI위원회는 공학 분야를 포함해 의료, 인문, 사회, 경영, 법학, 예술 등 AI가 적용될 다양한 분야 교수들과 외부 전문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넓게 아우르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 연구환경과 AI를 결합시킨다는 계획이다. ‘AI for All’을 슬로건으로 모든 학문, 연구, 산업주체가 자유롭게 참여, 교류하는 것을 모토로 삼았다.

AI위원회는 모교의 3단계 AI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2019)에서는 모교에 AI연구원을 설립하고 AI 관련 모교 교육, 연구, 산학협력을 조율한다. AI연구원은 AI와 관련된 200명 이상의 서울대 교수진과 1,500명 이상의 대학원 연구진이 독립공간에서 최첨단 연구업적을 양산하게 된다.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의 기부금으로 조성될 독립건물인 서울대 ‘해동AI센터’ 건물에 입주할 계획이다. 제2단계(2020~)에서는 관악캠퍼스 인근 낙성대 지역에 서울대와 협력하는 AI 연구 산업 생태계 ‘AI밸리’를 조성한다. 글로벌 기업, 연구소, 국내 대·중소기업 내 AI조직, AI 스타트업, 투자·법률·마케팅 지원조직이 입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모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대학중심 생태계를 완성한다. 제3단계(2022~)에서는 추후 AI 생태계가 성장해 낙성대 지역 공간과 시설이 부족할 때를 대비한 해결방안을 강구하여 발전을 이어간다. 서울시 및 정부와 협력하여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AI 글로벌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세정 총장은 “서울대 AI밸리가 실리콘밸리처럼 한국 AI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고, 국내외 인재와 자금이 모이며,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모교와 낙성대 지역을 AI 관련 교육, 연구, 창업, 산학, 네트워킹이 연계되는 대학 중심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