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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호 2019년 4월] 문화 신간안내

이강남 동문 '설렘' 등 신간소개

엄영진 동문 '건강경제학' 등


설렘
이강남(농경제61-65)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북랩

한국은행 조사국장, 부총재보를 역임하고 한국금융연수원장을 지낸 이강남 동문이 은퇴 후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이웃과 교감하며 유연한 감수성으로 자신의 인생철학을 그려낸 에세이집 ‘설렘’을 펴냈다. 저자는 자신을 관조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것이 진정한 설렘이라고 말한다. 특히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미술에 대한 조예를 가진 저자의 그림과 사진을 함께 실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동문은 “아름다운 삶에는 정답이 없지만,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삶, 바로 내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선함과 순수함을 찾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이라고 밝혔다.




건강경제학  
엄영진(사회63-67) 차의과학대 건강과학대학장
계축문화사  

저자가 대학에서 건강경제학을 강의하면서 쌓은 지식과 보건복지부에서 27년간 국내외의 건강 관련 정책과 실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책. 엄영진 동문은 “대학에서 보건학과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건강경제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건강경제학이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초기의 발전단계에 있기 때문에 미국, 영국, 유럽의 건강경제학자들의 이론과 WHO, OECD와 같은 국제기구의 자료와 연구결과를 많이 소개하고 인용했다.




저널리즘 이론과 현장 (나남신서 1988)  
오대영(외교80-87)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나남  

오대영 동문은 20년 넘게 현장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약 10년간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했다. ‘저널리즘 이론과 현장’은 저널리즘과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넘은 저자가 치열하게 고민해 온 결과물로서, 현장과 이론을 모두 누빈 저자의 경험이 농축돼 있다. 

저널리즘에 관한 대부분의 책이 이론에 집중하거나 분야별 기사작성 방법 등 실무에 집중해 온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저널리즘의 이론과 실제 사례를 융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저자는 이론과 현장이라는 두 영역을 넘나든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저널리즘과 사회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적 여정으로 이끈다. 무엇보다도 학생이 꼭 알아야 할 저널리즘에 집중하여 언론과 사회의 관계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저술했다. 




기업 산책
한상영(경제83-90) 변호사 
좋은땅

자본주의 핵심 주체인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치열한 기업, 금융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학도가 법률 전문가가 되어 경제적 관점과 법률적 관점을 결합하여 기업이라는 어렵고 지루한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기업을 둘러싼 경제 환경에서 시작하여, 기업형태, 운영자, 운영자금, 기업 분할과 합병, 출자와 지주회사, M&A와 기업방어, 기업구조조정 등 기업 운영의 기본 원리들을 저자는 민간 기업과 법조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간결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 제목(기업 산책)처럼 저자를 따라 신문기사 읽듯 기업의 숲을 산책하면서 흥미진진한 법원 판례까지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기업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아, 기업운영 원리가 이런 거구나!’




진정성 마케팅
김상훈(경영84-88) 모교 경영학과 교수
박선미(국문88-92) 전 대홍기획 상무 
21세기 북스

현장 광고전문가 박선미 동문과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김상훈 교수가 함께 쓴 ‘진정성 마케팅’은 불황의 시대에도 통할 진정성 마케팅 방법을 9가지로 정리해 실제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최근 마케팅 전략이 통하지 않는 이유로 마케팅의 핵심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좋은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해서는 말로만 떠드는 마케팅이 아니라 기업의 탄생 스토리, 철학, 실력, 성격, 개성, 열정, 소통 능력 등 핵심에 집중하고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성 마케팅이 통한다는 것이다. 이 시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법을 ‘진정성 마케팅’ 9가지 방법으로 정리해 소개한 이 책은 CEO와 마케팅 실무자가 명심해야 할 마케팅 기본을 알려준다. 




그래서 캐주얼  
안병민(언론정보90-97) 열린비즈랩 대표 
책비  

책은 비슷비슷하게 갖춰 입는 갑갑한 정장을 벗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캐주얼을 입는 것처럼 인생 역시 일률적이고 비슷비슷한 잣대에 맞춰 살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캐주얼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 역시 대장암이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를 접하기 전까지는 남들이 정해놓은 성공 공식과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큰 병을 계기로 관점을 바꿔 세상을 바라보니, 이전에는 결코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있더라고 말한다. 

안 동문은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 활동에 열심이다. 다양한 칼럼과 강의를 통해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 도전의 과정”이라 강조한다.




지금부터 품격 있게 입는다  
김두식(AMP 60기) 클리포드 회장 
예문

김두식 클리포드 회장이 직접 코디한 1,000장의 착장 컷으로 배우는 계절별·아이템별 실전 스타일링. 책은 40년간 패션 한길을 걸어온 클리포드 김두식 회장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담았다. 계절에 따라, 업무·미팅·여가·골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조직을 이끄는 경영자와 리더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며 신뢰감을 주는 품격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야 한다. 그것이 곧 개인과 조직의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다. 김두식 동문은 “우리나라는 중장년 리더들을 위한 스타일 가이드북이 전무하다. 친구들이 옷 잘 입는 방법을 자주 물어봐서 제대로 된 교본을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