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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호 2018년 6월] 뉴스 본회소식

나이야 가라, 테니스 즐기는 90세 청춘

이순테니스회원들 노익장 과시

이순테니스회는 매년 봄과 가을 테니스로 친목을 다지고 있다. 신수정 회장(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대회에 참석해 동문들을 격려했다.



나이야 가라, 테니스 즐기는 90세 청춘

이순테니스회원들 노익장 과시

“나이스 플레이!”
구순을 바라보는 이창건(전기공학49-54)·김윤택(법학50-58) 조의 로빙 볼에 이은 정교한 발리 샷에 관중석에서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나이 합계 177세인 이·김 동문조는 홍명희(법학55-59)·강신옥(법학56-61) 조를 상대로 6대3 승리를 거뒀다.

이은방(약학55-59)·김경원(경제58-64) 조에 져 종합 순위 3위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노익장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6월 2일 모교 관악캠퍼스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 제77회 이순테니스회(회장 류연수) 대회에는 80대 동문 7명, 70대 8명, 60대 1명 등 총 16명이 참석해 나이를 잊은 승부를 펼쳤다.

80대 동문리그인 A조에서는 홍명희(법학55-59)·강신옥(법학56-61) 동문조가, 70대 리그인 B팀에서는 선수급의 기량을 보여준 한영성(천문기상59-63)·류연수(잠사67-71) 동문조가 1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참관한 총동창회 신수정 회장은 “어느 모임에 가도 50년대 학번 보기가 쉽지 않아 제가 연장자일 때가 많은데 테니스대회에 80대 선배님들이 이렇게 많이 참석해 놀랐다”며 “건강한 노년시대를 살고 계시는 모델들을 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러한 활동이 동문들에게 널리 전파돼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날 점심 식사를 협찬했으며 본회에서는 기념품을 선물했다.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A팀 : 우승 홍명희(법학55-59)·강신옥(법학56-61) 동문, 2위 이은방(약학55-59)·김경원(경제58-64) 동문, 3위 이창건(전기공학49-54)·김윤택(법학50-58) 동문, 4위 성욱기(경제53-57)·홍성목(외교62-66) 동문.

B팀 : 우승 한영성(천문기상59-63)·류연수(잠사67-71) 동문, 2위 임병만(농공66-70)·최병갑(경제74-81) 동문, 3위 신경철(행정64졸)·양철학(화학59-65) 동문, 4위 한인교(의학66-72)·류태형(식물60-65) 동문.

이순테니스회는 60세 이상 30여 명의 회원이 매년 5월과 10월 모교 테니스코트에서 친선 대회를 개최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60세 이상 동문이면 참여할 수 있다. 총동창회에서는 동문 스포츠 진흥의 일환으로 이순테니스회를 후원하고 있다.
문의 : 02-702-2233 (담당 권태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