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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호 2018년 1월] 뉴스 본회소식

격조있는 대화와 함께한 동문 20명 중국 문화투어

총동창회 기획 홍콩·심천·마카오 4박5일 여행
총동창회 기획 홍콩·심천·마카오 4박5일 여행
격조있는 대화와 함께한 동문 20명 중국 문화투어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홍콩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지난 12월 21∼25일 20명의 동문이 홍콩·심천·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

총동창회와 e삼홍투어가 기획한 중국문화투어에 유종해(법학50-54) 본회 원로부회장부터 김미영(화학공학92-96) 동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동문들이 함께했다. 박세희(수학55-59)·홍대형(건축65-69)·채경호(기계공학70-74)·임진득(임산가공74-78)·이재순(법학77-81) 동문은 부부 동반으로 참여했다. 문헌지식정보최고위과정 출신 동문이 5명 참가해 이채를 띠었다. 현대중국 전문가인 김미란 성공회대 교수가 동행하고 홍콩에서 외교관 생활을 오래한 유주열(중문66-70) 동문 등이 함께해 여행의 깊이를 더했다.

첫날은 홍콩의 소호거리,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헐리우드로드를 탐방했다. 둘째 날은 침사추이 낭만의 거리와 리펠 리베이, 스텐리 마켓 등을 방문 후 빅토리아 하버의 100만불짜리 야경을 구경했다. 셋째 날은 마카오로 이동해 세계유네스코 유적지인 성바울 성당, 세도나 광장을 밟고 베네치아 카지노에서 오락과 쇼핑을 즐겼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등소평의 도시 심천에서 연화산 공원을 산책했다. 저녁에는 중국민속문화촌에서 중국 3대쇼로 꼽히는 ‘용봉부중화’ 공연 등을 관람했다.

중국 3대 쇼로 꼽히는 심천 중국민속문화촌의 '용동부중화' 공연 중.



편안한 여행은 아니었다. 4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세 나라(?)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일반 패키지 여행과 비슷한 스케줄에 식상해 하는 동문도 있었다. 숙소가 중심지와 떨어진 것도 지적됐다. 동행한 홍성호 e삼홍투어 사장은 “동선 등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프로그램이 서울대 동문의 눈높이를 만족시켜 드리지 못한 것 같다. 다음 여행은 처음부터 다시 기획하고 만들겠다”고 말했다.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동문이 함께하는 즐거움이 넘쳤다. 매 식사마다 서로 앞다퉈 술값을 계산하고 서울대인만의 격조 높은 대화가 이어졌다. 식당 선정도 잘 돼 모든 동문이 “제대로 된 광동성 요리를 맛봤다”며 흡족해했다.

여행을 다녀와서도 그룹 카카오톡에 사진을 공유하며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국희(수의학66-71) 동문은 “더 많이 배웠고 좋은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카오 성바울 유적지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이번 여행에 함께한 동문은 다음과 같다.


박세희(수학55-59 모교 명예교수) 부부, 홍대형(건축65-69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부부, 채경호(기계공학70-74 우영유압 대표) 부부, 임진득(임산가공74-78 알루컴 부사장) 부부, 이재순(법학77-81 서평 대표변호사) 부부, 이나미 (의학79-85 모교 의대 교수), 이상운(법학50-59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유종해(법학50-54 연세대 명예교수)·유주열(중문66-70 한일협력위원회 사무총장)·이국희(수의학66-71·경영78졸 현 모교 지구환경과학부 재학)· 박경자(환대원76-79 전통경관보전연구원장)·김미영(화학공학92-96 GS칼텍스 신사업TF팀장)·강병련(ABKI 5기 백킹시스템 대표)·김성훈(ABKI 6기 전 현대산업개발 상무)·김두례(ABKI 7기 화가)·이미혜(ABKI 7기 리오갤러리 대표) 동문.  김남주 기자



심천 DJI 드론전시장에서 동문들이 드론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