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호 2017년 10월] 인터뷰 화제의 동문
유경연 대령, 재정장교로 군 예산절감 한몫
“국방 분야 회계 더 많은 발전가능성 있어”
유경연 대령
재정장교로 군 예산절감 한몫
모교 출신 중에는 육군·공군·해군 사관학교 졸업생으로 3학년에 학사 편입한 경우가 종종 있다. 해군본부 예산편성과장(대령)인 유경연(경영95-99 본회 종신이사) 동문도 그런 케이스. 유 동문은 모교 졸업 후 직업군인으로서 해군 재정장교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유 동문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투함인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원가산정 및 계약업무를 통해 340억원의 예산 절감을 이뤄냈다. 또 정부구매카드 사용시 부정사용 방지 및 사고 예방을 위해 SMS 문자전송 제도를 고안해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9년 경제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할 때에는 해군 예산의 집행 전반을 총괄하면서 예산의 조기집행과 함께 안정적 사용을 기해 두 마리 토끼를 잡기도 했다.
“국방 분야 회계 더 많은 발전가능성 있어”
유 동문은 “회계는 탄탄한 시스템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에 의해 움직인다”며 “국방 분야가 기업의 재무회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발전가능성이 있고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영학 지식을 가진 동문들은 자신의 능력을 펼칠 곳을 민간기업으로만 한정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관악캠퍼스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장을 추구하면서 역량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블루오션이 군대이며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과 동행하는 해군은 더욱 그렇습니다.”
유 동문은 최고의 경영전문가가 되기 위해 직업군인의 치열한 삶 속에서도 주경야독해 2011년 경영학 박사학위(회계학)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