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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호 2017년 5월] 뉴스 본회소식

현직 언론인 100여 명, 소속사는 달라도 모교 사랑은 하나

모교 사랑 미디어자문회의 겸 관악언론인회 총회


모교 사랑 미디어자문회의 겸 관악언론인회 총회
현직 언론인 100여 명, 소속사는 달라도 모교 사랑은 하나



지난 4월 20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첫 모교 사랑 미디어자문회의겸 관언회 정기총회에 서정화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언론인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관언회 새 회장에 이용식 동문
이철호 동문 서울대언론인 대상


관악언론인회는 지난 4월 20일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모교 사랑 미디어자문회의 겸 관악언론인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14회 서울대 언론인 대상 시상식을 함께 열었다.


최근 서울대 폐지론과 국립대 공동학위제 등 모교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이 있었던 가운데 이날 모임에는 국내 20여 개 언론사의 전현직 중견 언론인과 여성 언론인 동문을 비롯해 본회 임광수 명예회장, 서정화 회장, 관악언론인회 안병훈·이형균·문창극·배인준 명예회장, 모교 성낙인 총장, 신희영 연구부총장, 황인규 기획부총장과 처장단,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90년대와 00년대 학번의 동문을 포함한 현역 언론인 동문들이 대거 참석해 활력을 더했다. 성세정(정치86-91)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김진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총회 중 오늘 현역 회원들이 가장 많이 참석해서 기쁘다”며 “학교와 총동창회, 언론계 동문들의 소통을 위해 관언회를 만든 만큼 현역 언론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국립대 공동학위제, 서울대 폐지론 등이 또 나왔는데 우리 동문들도 여러 가지 의견과 좋은 대안들이 있을 것이다. 동문들끼리 좀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서 이철호(경제80-87) 중앙일보 논설주간이 제14회 서울대 언론인 대상을 수상했다. 1987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이 동문은 도쿄 특파원, 경제부장, 논설실장, 논설주간을 역임하며 30년간 시대 균형 잡힌 보도로 한국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2년간 매주 ‘이철호의 시시각각’ 등 다양한 칼럼을 집필하면서 구체적인 사실에 기반한 글로 ‘여론이 사실을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여론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 동문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 국가를 조금 더 인간답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데 보탬이 되는 기자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동문은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수상 소감 요지 참조>




왼쪽부터 성낙인 모교 총장, 수상자 이철호 동문 부부(왼쪽 부인 김정희 여사), 김진국 관악언론인회 전 회장.



이어진 총회에서 임원 개선을 통해 문화일보 이용식(토목공학79-83) 문화일보 논설주간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2015년 서울대 언론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본지 논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용식 신임 회장은 “모교 출신 언론인들은 모교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할 것 같다”면서 “동문 언론인들이 모교와 사회, 국가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관언회가 또 하나의 구심점 역할이 되겠다”고 운영 각오를 밝혔다. <취임사 요지 참조>


이날 이 신임 회장은 9기 회장단에 이선민(국사80-84) 조선일보 선임기자, 이철호 중앙일보 논설주간, 이강덕(정치82-88) KBS 디지털뉴스국장을 선임하고 감사에 박찬수(정치82-90) 한겨레신문 논설실장과 김도식(영문83-89) SBS UHD추진단장을 선임했다. 한편 여기자회 회장은 신예리(영문87-91) JTBC 보도제작국장이 지난해 4월부터 맡아오고 있다.



관악언론인회 신임 회장단. 왼쪽부터 이선민·이강덕 부회장, 신예리 여기자회 회장. 

(이철호 신임 부회장 사진은 수상소감 요지 참고)



모교와 동창회는 이날 동문 언론인들이 보여준 모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언론계 활약을 기원했다.


본회 서정화 회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뚫고 사분오열된 국론을 민주정치의 틀 안에서 엮어내어 국가 재도약의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는 역할은 바로 언론의 몫”이라며 “정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직필로써 국민들과 함께 정론을 만들어갈 관언회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모교 성낙인 총장은 최근 모교를 둘러싼 서울대 폐지론과 시흥캠퍼스 논란 등의 이슈에 대해 자세하게 해명하고 언론인 동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정화 회장이 선물한 담요를 비롯해 평창바이오캠퍼스에서 생산된 서울대 계란 등의 기념 선물을 받았다. 박수진 기자



*취임사 및 수상소감 요지 http://snua.or.kr/magazine/view.asp?seq=13333&gotopage=1&startpage=1&mgno=&searchWord=&mssq=020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