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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호 2019년 5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관악언론인회 김창균 회장 취임

정기총회 100여 명 동문 언론인 참석

김창균 신임 관악언론인회 회장이 이용식 전 회장으로부터 동창회기를 이양 받았다.



관악언론인회 정기총회 100여 명 언론인 동문 참석

이날 열린 관악언론인회(회장 이용식) 정기총회 및 모교사랑 미디어자문회의에는 국내 20여 개 언론사의 전현직 언론인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수정 본회 회장, 오세정 모교 총장, 관악언론인회 이용식 회장과 안병훈·이형균·문창극·배인준 명예회장, 여정성 기획부총장과 신석민 교무처장, 윤의준 연구처장, 역대 서울대언론인대상 수상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성세정(정치86-91)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이용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를 끝으로 제9대 회장으로서 2년 임기를 마무리한다”며 그간의 성과를 전했다. “현역 동문과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배님을 중심으로 800여 명의 언론인 동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회칙 개정을 통해 이사회 중심으로 모임이 운영되도록 제도화했다”고 말했다.  

신수정 본회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총동창회가 여러 일들로 어려웠던 가운데에도 언론에서 무분별한 보도를 자제하고, 혼란이 가중되지 않은 것은 동문 언론인 분들의 지성 덕분”이라며 “?보이게, 보이지 않게 총동창회를 도와주신 그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세정 총장 또한 “서울대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언론인 동문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며 “언론인 동문 화합과 모교 발전의 역량을 결집하고 서울대의 전진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정 본회 회장과 이용식 관언회 회장, 오세정 모교 총장은 공동명의로 김효순(정치70-74) 전 한겨레신문 편집인에게 제16회 서울대 언론인 대상을 수여했다. 총회에서는 참석 회원의 만장일치를 통해 새 회장에 조선일보 김창균(경제80-84) 조선일보 논설주간을 선출했다.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편집국장을 역임한 김 신임 회장은 본지 논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 출신이 목소리를 내야 할 상황에 대비해 관언회를 조직하고, 유지하는 일은 필요하다”면서도 “한 나라의 대표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 출신끼리 너무 뭉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 관언회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 비상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 2년간 조용히 소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창극 명예회장과 전경하(독어교육87-91 서울신문 경제부장) 이사가 ‘관언회, 더 낮아지자’며 이어지는 취지의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에게 모교와 총동창회가 각각 준비한 머그컵과 독서대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취임사

“관언회가 목소리 내야하는 비상사태 없길”


김창균 
관악언론인회 회장 

서울대를 졸업한 언론인을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런 자리를 맡게 되면 보통 열심히 하겠다, 전임 회장보다 모임도 더 많이 만들고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하는 게 보통인데, 저는 그런 약속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한 나라의 대표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 출신들끼리는 너무 뭉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제가 모임을 많이 만들고 와달라고 해도 여러분들이 잘 안 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서울대 출신들이 원래 그렇습니다.

관언회를 만든 것은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불거진 서울대 폐지론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서울대 출신들끼리 목소리를 내야 할 상황에 대비해서 관언회를 조직하고, 유지하는 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언회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 비상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2년간 조용하게, 최소한의 소임을 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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