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7호 2017년 2월] 인터뷰 화제의 동문
최영철 동문, 서경대 총장 4연임
이병훈 동문, 국제발명대회 특별상 수상
은빛인생
서경대 총장 최영철 동문
최영철, 서경대 총장 4연임
팔순이 지난 최영철(정치54-58) 동문이 지난 1월 19일 학교법인 서경대 이사회에서 차기 11대 총장에 재선임됐다. 이로써 최 동문은 2008년 서경대 8대 총장에 선임된 이후 4연임(8·9·10·11대)을 하게 됐다. 최 동문의 임기는 2020년 1월 말까지 3년이다.
최 동문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4연임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2등주의’ 철학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1등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1등이 못됐다면 흔쾌히 1등을 인정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있어야 네가, 네가 있어야 내가 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을 버리는 순간, 사회와 국가는 물론 그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동문은 그동안 서경미래연구원과 미래대학교육위원회, 서경혁신원 등을 만들어 미래 인재를 양성해 왔다. 그는 “서경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더욱 야무지고 활기차게, 청년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동문은 한국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국회부의장,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병훈 동문이 수상한 상패와 메달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했다.
이병훈, 국제발명대회 특별상 수상
이병훈(의학60-66) 대한의사협회 고문이 최근 국제발명대회에서 ‘스마트폰 원격 진료기’로 은상과 특별상(국제무역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동문은 그동안 국제 및 국내 발명대회에서 의료기기 발명으로 금상 10개, 은상 4개, 동상 4개를 수상했다. 2012년에는 ‘원격진료 청진기’ 특허로 금상과 UN에서 주는 WIPO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내특허 57개를 소유하고 있다.
이 동문은 “앞으로 U-Healthcare,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해 세계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발명 특허를 계속 출원할 예정”이라며 “만일 본 발명품들이 제작·생산 된다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숙 동문의 음반 표지사진
유인숙, 칠순 넘어 성악가 도전
유인숙(성악64-68) 동문이 오랜 꿈인 성악가에 도전했다. 모교 졸업 후 교사로 활동하다가 50년 만에 다시 노래하고 앨범을 발간한 것. 앨범은 총 19곡의 한국 가곡과 민요, 이태리 가곡, 독일 가곡, 미국 포크송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민요 중에는 현대 랩과 접목한 아리랑도 있다.
유 동문은 대학시절 ‘콜로라투라’로 뜻을 펼치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하고 교사로 지내왔다. 그는 “70이 넘어서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점이 스스로도 대견스럽다”며 “평범하고 나이가 들어도 당당하게 꿈을 쫓는 사람들을 위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에 조금 응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노래는 유튜브에서 ‘유인숙 memory 2’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