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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호 2017년 1월] 뉴스 본회소식

본지 편집진 송년회 중견급 언론인 등 20여명 참석

모교 발전 위한 의견 교환
본지 편집진 송년회

주요 신문 중견급 언론인 등 20여명 참석

모교 발전 위한 의견 교환


본회는 지난 12월 15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오크룸에서 동창신문 편집진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 서정화 회장과 박승희 사무총장, 김진국·이용식·이선민·김창균·정재권·정성희·김광덕·안충기·강경희·전경하 본지 논설위원과 모교 박찬욱 교육부총장, 신희영 연구부총장, 황인규 기획부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교 부총장단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동창신문과 모교에 대한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김진국 관악언론인회 회장은 “지난 1년간 편집회의를 통해 함께 의논한 결과 신문 내용과 편집이 상당히 안정되게 바뀌었다”며 “내년에는 신문에 대한 논의 이상으로 학교와 동창회를 함께 돕고 이야기할 기회가 많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욱 부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동창회에서 많은 행사를 적극 지원해주시고 동창신문에서도 모교의 여러 면모를 잘 보도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2월 15일 열린 동창신문 편집진 송년회에서 김진국 논설위원(오른쪽 둘째)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동창신문이 동문사회와 모교 간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참석자들은 법인화 5년째를 맞은 서울대의 현 상황에 주목하기도 했다. 모교는 정부 출연금 삭감과 과세 부담 등으로 재정 여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인규 부총장은 “매년 정부 출연금을 받아 예산을 집행하다 보니 안정적인 학교 운영 기반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대학의 자율성 확보가 법인화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데 예산 문제로 실질적인 자율성이 확보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부총장이 “동문들께서 서울대가 처한 어려움을 많이 알아주시고 교내외로 지속 가능한 학교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선민 논설위원은 “향후 서울대에 대한 기대와 지원이 계속 줄어든다는 전제 하에 학교가 자생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신희영 부총장은 “게토레이를 개발한 플로리다대의 사례처럼 대학이 가진 지식을 활용해서 연구 결과물의 특허 등록과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호평받고 있는 서울대 두유와 계란 등 서울대 브랜드 상품을 통한 수익 창출도 낙관적이라는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늘 공공을 먼저 생각하는 서울대인인 만큼 모두 잘 되자”며 새해 덕담으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