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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호 2016년 12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상대동창회, 종암동 옛 캠퍼스서 70주년 기념 축제

400여 동문 모여 옛 추억속으로



상대동창회(회장 성기학)는 지난 11월 1일 서울 종암동 옛 상대 캠퍼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 서울상대 본관과 강당, 향상의 탑과 향상의 숲을 거닐며 오래 전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축제는 개막영상에 이어 서울상대 연혁보고, 기념패와 공로패 수여, 동창회장 기념사에 이어진 격려사, 치사, 미술작품 기증, 케이크 커팅, 만찬 중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성기학(무역66-70)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우리 모교는 국대안 반대운동 파동, 한국전쟁 등 고난의 역사도 겪었지만 우리 동문들은 한국의 엘리트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주역을 담당했다”면서 동문끼리 서로 뭉치고 협력해 더 큰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운찬(경제66-70) 전 서울대학교 총장은 치사를 통해 “모교 총장을 할 때 대학 순위가 상승했지만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며 “주변에서 ‘저 사람은 서울대 나온 것 같지 않다’는 얘기를 들을 때 성공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에게는 성 회장이 찬조한 보온배낭과 동창회에서 준비한 개교 70주년 기념시계가 제공됐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