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은 21세기 시대정신” 포럼 100회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9월 7일 오후 모교 교수회관에서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150여명의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했다.

2013년 5월 ‘왜 동반성장인가’ 라는 주제로 첫 포럼을 시작한 이래 이날 100회를 맞은 ‘다시 동반성장을 생각한다’는 제목의 포럼에서 정 이사장은 “동반성장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자’는 사회철학”이라고 말하고 “승자독식의 경쟁을 배제하고 참여자 모두에게 정당한 몫이 돌아가는 협력적 경쟁을 추구하는 것이 동반성장”이라고 역설했다.

정 이사장은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와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 바로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하고 “경제를 회사에 비유하는 ‘주식회사 코리아’는 무한경쟁시대에는 통했지만, 이제는 경제를 스포츠에 비유하는 ‘원팀 코리아’가 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잘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의 강연이 끝난 후 포럼 후반부에서는 동반성장연구소 후원 회원인 소상공인, 기업가, 연구원 등 10여 명이 연단에 올라 자신이 경험했던 사례를 소개하면서 “회사나 사업이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반성장 정신이 필수선택임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