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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호 2016년 11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ROTC동문회, 4기부터 44기까지 임관통합 '150주년' 행사

"서울대 ROTC 조직 재건 계기"
ROTC동문회, 4기부터 44기까지 임관통합 '150주년' 행사


ROTC동문회(회장 김형기)는 지난 11월 1일 서울 대치동 피에스타 귀족 컨벤션홀에서 101 ROTC 임관통합 1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임관통합 150주년이란 10년 간격 기수별로 각각 임관 50주년, 40주년, 30주년, 20주년, 10주년을 맞은 동문들의 햇수를 합쳐 150년이 되는 것에 착안해 만든 명칭이다. 올해는 4, 14, 24, 34, 44기 동문들이 해당된다.

홍종호(사회62-66) 전임 회장을 비롯해 홍순호(철학62-66) 예비역 대장, 허신행(농경제62-66) 전 농림부 장관 등이 학군 4기로서 임관 50주년을 맞았으며, 김형기(불어교육72-76) 현 회장과 이계현(체육교육72-76) 특임위원 등이 14기로서 40주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희 본회 사무총장과 최수홍 ROTC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재용 서울대학군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동문 1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왼쪽부터 이재용 서울대학군단장, 장기태 34기 동기회장, 박승희 본회 사무총장, 홍종호 전 회장, 최수홍 ROTC중앙회 상근부회장, 김형기 회장, 임허규 준비위원장, 임광동 14기 사무총장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황재욱(체육교육84-88) 조직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그간 기수별 자체적으로 진행됐던 임관 기념행사를 올해에는 통합행사로서 모든 동문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월남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강릉 잠수정 침투사건,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 등 해당 기수가 겪은 주요 안보위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임허규(전자계산기공학82-86)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1기 선배들이 임관한 이래 53년 동안 무려 1만명이 넘는 동문 장교들이 배출됐지만 선후배 간 대화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가 서울대 ROTC 조직을 재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