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호 2024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ROTC 후보생 팀, 드론축구대회 우승
ROTC 후보생 팀, 드론축구대회 우승

11월 20~22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드론 축구 대회 ‘CROSS Drone-X 챔피언십’에서 모교 ROTC 후보생으로 구성된 팀이 우승했다.
ROTC 후보생들이 드론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김영길 학군단 교수의 적극적인 추천 덕이었다. 김 교수는 학군단에서 군사학을 가르치며 모교 항공우주공학과 객원교수로서 드론운용조종실습 과목을 맡고 있다. 드론의 비행과 제어 기술을 익히고 드론 3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이다. 후보생들은 김 교수의 권유로 이 수업을 들으며 실습장인 학군단 운동장에서 수없이 드론을 날려봤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꾸려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ROTC 후보생으로 구성된 모교 팀이 11월 22일 전국 대학생 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ROTC 후보생으로 구성된 모교 팀이 11월 22일 전국 대학생 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드론 축구는 두 팀이 수비와 공격으로 나뉘어 둥근 공 모양의 드론 볼을 상대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공우주 전공자가 주축이 된 다른 대학들과 달리 모교 팀은 연지협(건설환경), 김범수(건축공학), 박 민재(경영), 이준호(산림자원), 정원준(사회), 추승리(영문) 후보생 등 비전공자로만 구성됐다. 그럼에도 21 대 10이라는 점수 차로 건국대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영길 교수는 “육군사관학교와 3사관학교 생도의 경우 임관 시 드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지만, ROTC 생도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없다. 서울대에서 학군단 중 최초로 드론 교육을 실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교 학군단 후보생의 드론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