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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호 2024년 7월] 뉴스 모교소식

학군사관후보생 괴산서 하계 훈련

총동창회서 위문 간담회 열어
 
학군사관후보생 괴산서 하계 훈련
 
총동창회서 위문 간담회 열어
여자 후보생 등 15명 참석 

모교 101 학군단(단장 고동운)이 6월 27일 관악캠퍼스 학군단에서 하계 입영훈련 출정식을 개최했다.
  

학군단 입영훈련은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실기·실습 위주의 군사지식을 습득하고 내무생활을 체험하면서 장교 기본자질을 갖추도록 실시하는 훈련이다.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전국 108개 학군단 통합으로 △유격 △분대전투 △각개전투 등의 훈련을 받게 된다. 현재 학군단 3학년 후보생 14명, 4학년 후보생 11명 중 15명이 이번 하계 입영훈련에 출정한다. 서울교대 위탁 후보생 2명도 포함됐다. 출정식엔 송우엽(체육교육79-83·21기) 본회 사무총장, 김성규(국문81-85) 모교 교육부총장, 고동운 101 학군단장, 김용혁 선임교관, 김영길 군사학 교수, 이정연 서울교대 학생처장과 훈련에 참여하는 후보생들이 참석했다.

김성규 교육부총장은 “과거 여러분의 ROTC 선배님들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 냉철한 지성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여러분도 하계 입영훈련을 자기 성찰과 성장의 계기로 삼아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 앞서 본회는 관악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위문 간담회를 열었다. 무더위에 훈련을 앞둔 후보생들에게 격려가 이어졌다. 송우엽 본회 사무총장은 “서울대와 서울교대 출신 엘리트 장교들이 나라를 지킨다면 국민들이 더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지난 하계, 동계 훈련에서 모교가 1등을 하다 보니 부담이 클 텐데, 1등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이라고 당부했다. 

임지협(건설환경공학 4년·63기) 사관후보생은 “올해가 되면서 후보생 생활 절반이 끝났다는 생각에 아쉽기만 했는데, 4학년도 절반 지나니 후회 없이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다치지 않고 무사히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황의지(철학 4년·63기) 후보생은 “작년에 하계 훈련을 하면서 여자로서 어떻게 군인의 본분을 지킬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내년에 초급 장교 임무를 잘 완수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을 통해 최대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엔 개인 사정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는 후보생도 함께했다. 대학 입학 전 해외에서 생활했다는 장영석(조경 4년·63기) 후보생은 “해외에서 한국인으로 살다 보면 아무 이유 없이 대한민국을 좋아해 주기도 하지만 국익과 이해관계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많은 후보생처럼 저도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입단했다”며 동료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