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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호 2016년 6월] 뉴스 본회소식

일본총동창회 제2의 도약 다짐

박태정 신임회장 선출, 도쿄 등 회원 200여명 활동



윤인호 초대 회장(왼쪽)이 박태정 신임 회장에게 동창회기를 이양했다.


일본총동창회(회장 윤인호)는 6월 3일 도쿄 우에노 파크사이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대 회장에 박태정(치의학62-68) 오사카지부 회장을 선출했다.


일본총동창회는 서울대총동창회 도쿄지부와 오사카지부로 별도 운영되다 2014년 연합해 일본총동창회로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 도쿄지부 회장을 지낸 윤인호(기계공학67-71) 동문이 선출돼 동창회 초석을 쌓는 데 힘을 기울였으며, 도쿄지부와 오사카지부가 번갈아 운영을 맡기로 함에 따라 이번에 박태정 오사카지부 회장이 취임했다.  


신임 박 회장은 모교 졸업 후 육군통합병원 과장을 지내고 일본 오사카대 교정과교실, 종양생화학교실에 입국(入局)해 수련했다. 현재 오사카시 내에 교정치과의원을 운영중이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도쿄와 오사카의 동문 50여 명이 참석해 단합의 의지를 불살랐다. 본회에서는 서정화 서울대총동창회장을 대신해 이형균 부회장과 김장영 홍보본부장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서 회장은 이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일본은 한국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나라이며 가깝기에 갈등도 존재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웃” 이라고 전제하며 “한국 최고의 대학이 배출한 지식인들이 한일 교류와 대화의 가교가 됨으로써 양국은 갈등을 지양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우방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초대 회장이신 윤인호 회장님과 임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모든 업적들은 오사카지부장을 역임한 박태정 신임 회장님과 새 임원단에게 계승돼 재일 서울대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윤인호 회장은 박태정 신임 회장과 김덕길 도쿄지부 회장, 양관수 오사카지부 회장에 축하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주시고 많이 활약해주시길 희망하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일본총동창회와 지부동창회 활동이 더욱 더 활성화되고 동문들의 친목이 깊어져 모교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균 부회장은 윤인호 회장에게 서 회장이 수여하는 공로패를 전달하고 동창회를 위해 헌신한 동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김부현(금속공학46-50) 고문, 김덕길(건축66입)·김일남(법학69-73)·안융모(전자공학71-76)·양관수(사회복지71입)·김제영(건축72입)·현동실(대학원77입)·이연현(법학78-82) 부회장 등이 받았다.
이어진 리셉션에서는 참석자들이 서울대 동문 간의 친목과 단합을 다짐하는 덕담을 나눴다. 이날 젊은 청년층의 동문들이 대거 참석해 동창회의 앞날에 큰 기대를 걸게 했다. 동문들은 이 부회장이 서울에서 기념품으로 준비해 간 서울대 배지를 옷깃에 달고 추억의 감회에 젖기도 했다. 현재 도쿄지부 회원은 150여 명, 오사카지부 회원은 50여 명에 이른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