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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호 2015년 12월] 뉴스 본회소식

노소영 동문의 타작마당서 여기자 50여 명 뭉쳤다

관악언론인회 여기자회


관악언론인회 여기자회
노소영 동문의 타작마당서 여기자 50여 명 뭉쳤다


지난 128일 열린 여기자회 모임에서 채경옥 회장은 모교 출신 언론인으로 인해 언론이 많이 발전하고 품격이 높아져야 한다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관악언론인회 여기자회(회장 채경옥)는 지난 12월 8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타작마당에서 송년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채경옥(경영86-90) 회장을 비롯해 본보 논설위원 정성희(국사82-86)·신연수(심리83-89)·강경희(외교84-88)·신예리(영문87-91)·김영희(고고미술88-92)·홍지영(불문89-93)·김희원(인류89-93) 등 여성언론인과 노소영(섬유공학80입) 아트센터 나비 관장, 조윤선(외교84-88)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0년 이상을 여기자로 살아온 82학번부터 2010학번까지 관악 출신의 여성 언론인들이 언론사를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여 여성언론인으로서 가진 고민을 선후배가 함께 나누는 친목의 자리였다.



이날 채경옥 회장은 “한 회사에서 근무하지만 서로가 서울대 출신인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며 “모교 출신들이 이 기회에 얼굴도 익히고 취재현장에서 만나도 조금 더 반갑고 속을 풀 수 있는 동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동창회 모임에 처음 나갈 때는 어색함이 가득했는데 몇 번 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며 “서로 낯이 익으면 굉장히 편하고 좋은 모임이 될 수 있으니 선배들에게 조언도 얻고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이날 송년회 장소와 음식을 제공한 노소영 관장은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감성로봇 제작에 대해 “내가 외로워 보니 외로운 다른 사람들이 보여서 그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을까 싶어 제작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감정표현을 쉽게 할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감성로봇이 도움될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노 동문이 2012년 개소한 타작마당은 분야별 최고 인재들이 모여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통섭인재양성소를 지향하며 매년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1인당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총선 준비에 한창인 근황을 전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이란 공간이 직장생활을 하는 인구와 지역을 기반으로 살고 있는 인구로 양분돼 있다”며 “그 벽을 허물기 위해 4년에 한 번 딱 한 장 쓸 수 있는 표를 달라고 하는 게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 새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여기자회는 각 언론사별로 간사단을 조직해 한 달에 한 번씩 김영란, 나경원 동문 등 여성 동문들을 초청해 간사단 모임을 가졌으며 앞으로 연 2회의 전체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