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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호 2015년 1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한국의 위상 높이는 시발점이 되겠다”

인도네시아총동창회 오승환 회장


Triyakom 대표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지부 회장으로 선출된 오승환(경영73-77) 회장은 인도네시아지부가 인도네시아총동창회로 승격됨에 따라 자동적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오 회장은 “서울대총동창회에서 가져온 동창회기를 들어보니 꽤 무겁던데 그 무게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창회 소개를.
“총 회원수는 2015년 11월 현재 공대 39명, 농대 55명, 상대 25명, 연합대(그 외 대학) 37명을 모아 총 1백56명이며 가장 고참이나 아직도 정력적인 56학번 배상경 선배님부터 08학번 한참 어린 후배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일 년에 두 번 전체 모임을 가지며 5월경에 골프모임, 하반기에 송년 모임으로 단과대별 골프 대항전 및 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자랑스런 동문이 있다면.
“동문 대부분이 평범하지는 않은 듯한데 최고참 56학번 배상경 선배님은 예순이 넘어서 탄광으로 크게 사업을 일구었다, 한인 TV채널에서 경제관련 해설을 맡고 있는 하나외환은행 부행장 83학번 이화수 동문이 있고, 인니 문화계까지 발을 넓혀 활동하는 산업미술 83학번 신돈철 동문, 카카오톡 인니 법인장인 99학번 김국현 동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일당백의 인재들이다.”


활성화 방안은.
“단과대별 모임 위주였던 인니 지부가 총동창회로 승격되었으니 단과대를 넘어서는 결합, 동창들끼리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기회의 창조를 지향하고 싶다. 이의 시작점으로 모바일 디지털 공간, ‘서울대 인니동창회’ 카카오그룹을 만들어 여기서 모든 동창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게 하고자 한다. 이 공간이 잠재력의 나라 인니에서 서울대인이 크게 사업을 일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 목표다.”


오 회장은 1997년에 한화그룹 빙그레의 현지투자 법인장으로 인도네시아에 부임했다. 당시 한국의 상황이 어렵다고 판단, 인니에 정착해 모바일 콘텐츠 및 서비스 회사인 트리야콤(Triyakom)을 창업했다. 현재 자카르타에서 부인과 둘이 살고 있으며 고국에는 미혼인 1남 1녀를 두고 있다. <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