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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호 2015년 1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호주 모든 서울대인 동참시킬 터”

호주총동창회 류병수 회장


해피텔 대표


초대 호주총동창회장이자 시드니지부 신임 회장을 겸임하게 된 류병수(생물교육72-76) 동문은 “호주의 6개 주와 수도 준주(ACT) 중 현재 2개 주에 지부가 구성됐으므로 나머지 지역(캔버라, 브리즈번, 아들레이드, 퍼스, 호바트 등)에도 지부를 만들겠다는 사명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동창회 소개를.
“시드니지부 회원 1백50여 명과 멜버른지부 회원 30여 명을 합쳐 총 회원 수는 1백90여 명이다. 공대, 문리대, 사범대 회원들이 각각 30∼40명 정도로 많은 편이며 타 단과대학과 대학원 동문들도 다수 있다. 연령대는 40년대부터 2000년대 학번까지 중 60년대 학번이 28%로 가장 많고 다음이 80년대, 70년대, 50년대 학번 순이다. 1990년대∼2000년대 학번의 젊은 동문들도 20명 가량 있어 동창회 미래가 밝다.”


시드니지부가 주축이 됐는데.
“동창회 기반 확립을 위해 멜버른지부보다 비교적 인원이 많은 시드니지부를 중심으로 출범하게 됐다. 수석부회장으로 멜버른지부 송인석 회장을 선임하고 2년 후 총동창회 운영을 일임할 계획이다.”


활성화 계획은.
“시드니지부에서 활발했던 연대별 모임과 연 6회 골프모임, 연말 정기총회 겸 송년회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멜버른지부에서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는데 호주총동창회 이름으로도 한국의 모교에서 1명, 호주에 있는 동문 자녀 중 2, 3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한다.”


류 회장은 모교를 졸업하고 사립고 교사를 거쳐 삼성생명 본사 감사팀장을 역임 후 마흔 세에 시드니로 왔다. 해피텔은 한국에서 연간 60억원 규모의 휴대폰 케이스를 비롯한 휴대폰 관련 액세서리와 수리부속을 수입해 현지에서 제조·유통하는 회사다. 현재 호주에 70개, 뉴질랜드에 2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엔 미국에도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총 직원 3백30여 명 중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가 1백여 명인 호주의 대표적인 한인 기업으로서 최장 4년까지 일할 수 있는 457비자 후원 및 영주권 취득까지 지원해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류 회장은 “모교의 30세 미만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올 수 있도록 추천해 주시면 저희 회사에서 근무하고 현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