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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호 2015년 9월] 뉴스 지부소식

크고 작은 다양한 모임으로 3천여 동문 결집

지부탐방 : 부산지부동창회


크고 작은 다양한 모임으로 3천여 동문 결집


회원 3천여 명을 보유한 부산지부동창회(회장 권달술)는 ‘다이나믹 부산’이라는 도시 슬로건처럼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유지해온 곳이다.





등산·바둑·토론 즐기는 동문들


동창회 활성화의 비결은 다양한 산하단체들. 부산관악회, 관악산우회, 마로니에클럽, 관악기우회, 관악세대 등의 소모임이 동창회를 탄탄하게 구성하고 있다. 1990년 기존의 지부 조직을 재정비해 새롭게 동창회가 출범한 이래 강한 결속력으로 동창회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관악산우회는 이름 그대로 연령에 관계 없이 산을 좋아하는 동문들의 모임이다. 매달 만나 계절 따라 계곡과 단풍산, 설산을 함께 누비며 돈독해진 우의를 자랑한다. 산우회의 발족은 동창회 초창기 실질적인 발전의 계기가 됐다.

동창회 초기 또 하나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골프 모임 부산관악회는 최근 입회비를 없애며 동문들의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바둑과 장기를 사랑하는 ‘신선’ 동문들의 모임도 있다. 관악기우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대국을 열고 수담으로 동문 간의 정을 쌓는다. 그간의 이야기를 엮어 ‘기우회 10년사’를 발간하기도 했다.


마로니에클럽은 포럼 형식의 모임으로 고담준론뿐만 아니라 금융투자, 어류의 세계, 생수 개발 사업, 사상의학, 헬스, 추억의 음악 감상 등 무궁무진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교류하는 곳이다.


그밖에 80·90·2000년대 학번 동문들이 주축이 된 관악세대 모임은 젊은 동문들을 동창회로 불러모으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신년모임에는 80·90학번을 주축으로 40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10월18일 영산대서 가을 운동회


산하단체의 꾸준한 활동에 힘입어 동창회는 전체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매년 10월 경 동문가족 만남의 장, 연말에는 동문가족의 밤을 개최한다.


올해 동문가족 만남의 장은 오는 10월 18일 영산대에서 열린다. 무르익은 가을 풍경 속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12월 1일(예정) 열리는 ‘서울대학교 부산 동문가족의 밤’은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연말 모임으로 꾸밀 계획이다.


지난해 취임해 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권달술(조소62-66)회장은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는데, 살아 있는 동창회가 동문들을 꿸 수 있다”며 “운명적 인연임에 틀림없는 동문 간에도 필연으로 서로 얽혀야 제 구실을 한다”는 말로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행사 문의는 동창회 카페(http://cafe.daum.net/snuabusan) 혹은 동창회 사무실(051-811-1013, 월수금 운영)로 하면 된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