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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호 2015년 9월] 뉴스 본회소식

선배님들의 고귀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

장학생 소감

장학생 소감


“통일 후 고향 북한에서 학문연구 꿈”


金潤愛 사회학과 박사과정


선배님들이 평생토록 가꿔온 땀과 노력의 열매를 장학금으로 받게 돼 감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는 2010년 탈북하고 1년간의 적응교육 끝에 서울대에서 새 삶의 뿌리를 내렸습니다. 안네 프랑크의 일기가 나치의 만행을 세상에 고발한 것처럼, ‘고난의 행군’ 당시 대량 아사와 같은 비극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북한의 사회상을 매일 기록해뒀습니다.


이처럼 뇌리에 새겨둔 북한의 모습을 사회학적으로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통일의 그날, 성장한 모습으로 고향 사람들에게 보여주고도 싶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인간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무한히 발휘할 수 있고,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요.


올해 초 ‘북한이탈주민의 재사회화’를 주제로 서울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분단 70년간 너무나 커져버린 언어 차이로 인해 동학들 간에 오해도 있었지만 서로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이곳 사회학과에서 작은 통일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 사회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남북한의 사회적 현상을 분단사회학적으로 분석하고 싶습니다.


사회학이라는 학문이 없는 북한 대학에 통일 후 사회학을 전파하는 선도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열심히 노력해 후배들에게 오늘의 이 열매를 돌려주겠습니다.


“한국과 몽골 간 든든한 다리 되겠다”


오강바야르 정치외교11입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 생각도 못 했던 총동창회 장학금을 다시 한 번 받게 돼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모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반드시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저는 몽골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서울대 외국인 학생회 회장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매 학기 등록금 마련에 대한 걱정도 컸지만 저에게 장학금은 늘 경제적인 도움 그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지난 학기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과 자신감이 더욱 많이 생겼습니다. 마지막 한 학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유학 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제일 큰 도움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몽골은 한반도의 약 7배 면적이지만 인구는 겨우 3백만명 가까이 됩니다. 외교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은 국제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 제 모국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핵무기 보유 문제, 경고없는 자살 테러, 수천명이 빈곤으로 사망하는 현실 속에 국제 관계의 이해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선배님들께서 저에게 장학과 함께 주신 큰 믿음을 잃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과 몽골 관계에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