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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호 2023년 11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관악경제인회 “후배 기업인 밀고 당겨 혁신 생태계 조성하자”


관악경제인회
“후배 기업인 밀고 당겨 혁신 생태계 조성하자”

1회 스타트업 포럼 개최



관악경제인회 스타트업 포럼에 참가한 동문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진열·배현기·이주민 동문이 자기 회사를 소개했다.


관악경제인회(회장 이부섭)가 11월 2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회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부섭 회장, 이희범 명예회장, 서병륜 수석부회장, 본회 이경형 상임부회장, 송우엽 사무총장, 모교 조완규·오세정 전 총장 등 동문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이진열(종교08-17)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배현기(경제84-88) 웰스가이드 대표, 이주민(기계공학04입) 매드업 대표 등 4명이 자기 회사에 대해 소개했다.

관악경제인회 스타트업 포럼은 선배 기업인이 후배 기업인에게 아낌없이 조언하고 투자함으로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분기에 한 번씩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2019년 설립됐으며 방문요양센터를 위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하이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요양기관의 88% 이상은 중소형 규모로,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데, 이들에겐 두 가지 과제가 있다. 하나는 자기 기관 근처에 사는 노인과 그 보호자를 어떻게 하면 많이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건강보험공단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감독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이다.

이진열 대표는 “이들 요양기관이 어려워하는 행정 업무부터 요양보호사의 구인 관리, 고객 매칭 및 관리까지 다양한 기능을 하이케어에 내장시킴으로써 1000여 개 요양기관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전동침대, 휠체어, 보행기 등 어르신 케어에 필요한 상품은 직접 판매한다고. 이 대표는 “단순 인력 파견만으론 고령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기술을 통한 효율과 사람을 대신하는 제품이 요양 산업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웰스가이드는 2019년 설립된, 오픈AI의 챗GPT를 개인 금융에 접목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업체다. 금융·통신·의료 등 개인의 여러 데이터가 본인 동의하에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집적되는 ‘마이데이터’에 분석 엔진과 커뮤니케이션 툴을 접목시켰다. 여러 기관에서 마이데이터를 모았지만 정작 활용은 잘 못 하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셈. 챗GPT가 출시되고 이를 활용하면 초개인화 상품 추천 및 서비스 차별화가 가능해진다.

배현기 대표는 “챗GPT를 활용하지만, 그에 종속되진 않으며, 다른 생성형 AI와의 접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AI가 내놓은 답변에 신뢰성 문제가 지적되곤 하나 엉뚱한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하지 않도록 정교화하는 등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매드업은 2015년 설립된 애드테크(ad-tech) 스타트업이다. 웹·모바일 마케팅 대행 및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한다. 이주민 대표는 “최근 5년간 광고대행업 분야에서 연평균 60%의 성장을 달성했고 계속해서 성장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광고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인력을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경영진에겐 광고 비용을, 실무자에겐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주니 고객사가 매우 만족한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 점유율 20~30%가 되면 세계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경태 기자



관악경제인회 이승무 사무총장이 11월 3일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3사단을 방문해 박진희 사단장에게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