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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호 2023년 6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농생대동창회 박숙자·김상석·이범호 동문 자랑스러운 상록인 대상


농생대동창회
박숙자·김상석·이범호 동문 자랑스러운 상록인 대상

88학번 주관 상록의 날 개최



5월 13일 201동 대강당에서 열린 농생대동창회 상록의 날에 참석 동문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농업생명과학대학동창회(회장 서병륜)가 5월 13일 관악캠퍼스 201동 101호 대강당에서 ‘상록의 날’을 개최했다. 서병륜(농공69-73) 회장을 비롯해 동문 1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박숙자(농가정62-66)·김상석(농생물68-72)·이범호(축산70-74) 동문이 자랑스러운 상록인 대상을 받았다.



박숙자 동문은 남편 고 서이환(농화학58-64) 동문이 49세 젊은 나이로 별세하자 생업에 뛰어들어 홀로 3녀 1남을 뒷바라지했다. 열심히 일하고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 자녀들은 연구원, 교사, 의사 등으로 장성했다. 2015년부터 동창회 상임부회장으로서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곡2동 방범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도 봉사했다.

김상석 동문은 국내 연초 산업 및 의약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연초저장해충의 종합적 방제 시스템을 구축, 담배에서 벌레가 나온다는 소비자 불만을 불식시켰고 황색종 잎담배의 수입을 다각화해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2002년 국산 담배의 중국 수출에 기여했다. 현재 바이오리더스 고문으로 차세대 항암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범호 동문은 1991년 도드람 초대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국내 첫 냉장육을 개발, 돼지고기 일본 수출에 나섰다. 2004년 농업법인 돈마루를 설립하고 2010년 사료회사 나람 대표이사에 취임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농장의 대표인 그는 차세대 양돈인을 양성하고자 매년 축산학과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농생대동창회는 동창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매년 ‘자랑스러운 상록인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입학 35주년을 맞은, 88학번 동문들은 총 5495만원을 모금해 상록인 대상 상금과 재학생 장학금, 농업생명과학 교육연구센터 건립기금 등을 지원했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동창회 회무를 보고했고, 2022년 결산·2023년 예산안을 추인했다. 이어서 상록문화재단과 AFP 활동보고를 했다. 2부에선 농생대 88학번 동문들 주관으로 은사이자 선배를 모시고 ‘스승의 은혜’를 함께 불렀다. 상록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3부에선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나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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