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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호 2022년 10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관악극예술회 ‘위선자 따르뛰프’ 총 25회 공연 막 내려


관악극예술회
‘위선자 따르뛰프’ 총 25회 공연 막 내려

상대동창회서 단체관람도

본회가 후원하고 관악극예술회(회장 윤완석)가 기획·제작한 연극 ‘위선자 따르뛰프’가 10월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월 24일부터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상연된 이번 공연은 지난해 무대에 올렸던 ‘리어왕’ 만큼 많은 관객을 동원하진 못했지만 “좋았다, 재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윤완석(경제73-77)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대학로 극장가에 봇물 터지듯 공연이 올라오는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히 선전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9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상연된 관악극예술회 정기공연 ‘위선자 따르뛰프’의 한 장면.


위선자 따르뛰프는 모교 연극회 창립 75주년 및 고전주의 희극의 완성자로 불리는 몰리에르의 탄생 40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한국 예술계에는 덜 알려졌지만, 세계 연극사나 특히 유럽에서 몰리에르의 위상은 셰익스피어와 비견할 만하다.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알려진 프랑스인들이 프랑스어를 ‘몰리에르의 언어(Molière’s Language)’라 부르고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미디 프랑세즈’를 ‘몰리에르의 집’이라고 부를 정도다.

위선자 따르뛰프는 현재도 가장 유명한 프랑스 연극 중 하나로 여겨지는데, 1664년 베르사유에서 열린 축제에서 초연됐다. 김시번(경영90-97 극단 ‘성난발명가들’ 상임연출) 동문이 연출을 맡았고, 관악극회 대표연기자인 나호숙(가정관리70-74), 조항용(체육교육73-81), 박재민(체육교육02-10), 박영주(경영03-12) 동문 등이 출연했다.

동문 관객들도 상당수 극장을 찾았다. 특히 상대동창회(회장 조문순)에선 ‘가을맞이 상대가족 문화의 날’ 행사를 열어 10월 10일 오후 3시 공연을 통째로 극장을 대관해 관람하는 등 동문 극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영안(경영72-76) 전 상대동창회장을 비롯해 동문 및 동문 가족 2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순재(철학54-58) 예술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배우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