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3호 2022년 8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 ‘위선자 따르뛰프’ 공연
관악극예술회, 9월 24일부터 이해랑예술극장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 ‘위선자 따르뛰프’ 공연
관악극예술회
9월 24일부터 이해랑예술극장
서울대 연극회 75주년 기념도
본회 유일의 예술단체인 관악극예술회(회장 윤완석)는 모교 연극회 창립 75주년 및 고전주의 희극의 완성자로 불리는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맞아 몰리에르의 최고 걸작 코미디인 ‘위선자 따르뛰프(이순재 예술감독, 김시번 연출)’를 제작해 9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모교 연극회는 1947년 10월 총연극회의 창립공연으로 안톤 체호프의 ‘악로’를 공연했고, 이후 75년 동안 총연극회와 각 단과대학의 연극회에서 많은 연극회원들이 참여해 1000편이 넘는 연극작품을 공연하며 대학연극계뿐 아니라 한국연극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22년 현재도 모교엔 총연극회 및 경영대, 미대, 사회대, 인문대, 자유전공 등 단과대학 연극회들이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며 공연을 올리고 있다. 또한 서울대연극 동문들이 중심이 돼 창단한 실험극장(1960년), 연우무대(1977년), 관악극회(2011년) 등은 한국 연극계의 대표극단으로서 오랜 기간 연극계를 선도했으며, 서울대 연극회는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 제작자, 연출가 및 연기자들을 배출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에 기여해 왔다.
한국 예술계에는 덜 알려졌지만, 세계 연극사나 서구 특히 유럽에서 몰리에르의 위상은 셰익스피어와 비견할 만하다. 특히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알려진 프랑스인들이 프랑스어를 ‘몰리에르의 언어(Molière’s Language)’라 부르고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미디 프랑세즈’를 ‘몰리에르의 집’이라고 부를 정도다. 프랑스에선 2022년을 수년 전부터 ‘몰리에르의 해’로 선포하고 1년 내내 몰리에르의 작품을 공연하고 그를 기리는 다양한 축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구 각국에서도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기리는 공연과 행사를 하고 있다.
관악극예술회는 이 뜻깊은 해에 이 위대한 극작가를 앞장서서 기리고 한국 관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의 대표적인 최고 걸작 코미디인 ‘위선자 따르뛰프(Tartuffe)’를 무대에 올리는 것. 몰리에르(본명 Jean-Baptiste Poquelin)가 지은 ‘위선자 따르뛰프’는 종교인의 위선을 거침없이 폭로한 작품이다.
대학로에서도 연출력으로 손꼽히는 김시번(경영90-97 극단 ‘성난발명가들’ 상임연출) 동문이 연출을 맡고, 관악극회 대표연기자인 나호숙(가정관리70-74), 조항용(체육교육73-81), 박재민(체육교육02-10), 박영주(경영03-12) 등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역대 최고의 재미와 작품성을 위해 연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관악극회는 많은 동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동문특별할인’을 시행하며, 각 단과대학 및 특별과정 동창회의 자체행사나 동문기업 및 단체의 문화행사 등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