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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호 2022년 6월] 뉴스 본회소식

“SNU몰은, 납부한 회비보다 더 큰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동창회 사무총(국)장 간담회

사무총(국)장 간담회에 본회 김종섭 회장을 비롯해 수원지부 유동준 회장, 상대동창회 허천범 사무국장, AIP동창회 이홍래 사무총장 등 단대·특별과정·지방지부동창회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SNU몰은, 납부한 회비보다 더 큰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동창회 사무총(국)장 간담회
 
소속 동창회 사업 알리고 
회비수입 증대 머리 맞대


김종섭 회장이 각 단대·대학원·특별과정 동창회 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역시 본회 최초로 사무총장 및 사무국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5월 20일 관악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음대·국제대학원·보건대학원·행정대학원·최고산업전략과정(AIP)·창의혁신공공리더과정(AIC)·식품및외식산업보건최고경영자과정(AMPFRI)·법대최고지도자과정(ALP)·과학기술산업융합최고전략과정(SPARC)동창회의 사무총장, 미대·법대·상대·의대·도시환경미래전략과정(SGS)동창회의 사무국장, 글로벌리더십과정(GLP)동창회 사무차장, 보건의료정책최고위과정(HPM)동창회 사무처장, 미래융합기술최고위과정(FIP)동창회 대외협력위원장, 약대·치대·한국어교육지도자과정(KFL)동창회 실장, 농생대동창회 총무이사, 사대동창회 간사 등 저마다 직함은 다르지만, 동창회 실무를 대표하는 이들이 단위별 경계를 넘어 한자리에 모였다. 

간호대동창회는 허 영(간호70-74) 회장이 지난번 회장 간담회에 이어 이날 행사에도 참석했고, 특히 수원지부 유동준(잠사56-60) 회장, 충남대전지부 이준건(전기공학98-03) 사무국장, 안양지부 김운기(응용미술78-82) 사무국장, 부산지부 이승진(공법83-87) 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지방지부 동창회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법대동창회 김호배 사무국장은 “총동창회에서 우리 법대동창회 행사를 많이 벤치마킹 했었는데, 지금은 우리 동창회가 총동창회의 행사 노하우를 벤치마킹해야 될 정도로 많이 발전했다”며 법대가 폐지되고 로스쿨 체제가 완성되면서 신입회원 유입 및 회비 수입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과거 법대 시절엔 지부별로 회비 납부를 독려했고 또 잘 걷혔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김종섭 회장은 “회비 납부를 강권할 게 아니라 스스로 회비를 내게끔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개설 추진 중인 본회 ‘SNU몰’을 예로 들면서 “납부한 회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회비를 안 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SNU몰은 모교 동문만을 위한 폐쇄형 온라인쇼핑몰로, 연회비를 받고 동문 기업의 상품을 파격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즐겁고 유익하고 참여할 때 뿌듯하고 보람 있는 모임이 오래 간다”며 “총동창회가 그런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총동창회를 가장 잘 활용하는 동창회로 미대동창회를 꼽자, 각 동창회의 깨알 같은 사업 홍보가 이어졌다. 미대동창회 민수정(회화82-86) 사무국장이 마포구 본회 장학빌딩에서 진행 중인 SNU 아트페어와 미술 아카데미를 소개했고, 농생대동창회 강영애(농가정82입) 총무이사는 ‘스누아몰’을 소개했다. 스누아몰은 농생대동창회에서 설립한 우수 농축산품 온라인쇼핑몰로 애초엔 농생대 동문과 추천 지인만 가입 가능했으나 최근엔 네이버·카카오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개방됐다. 김 회장은 즉석에서 “스누아몰 입점 상품을 SNU몰에 유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상대동창회 허천범(경영72-76) 사무국장은 “상대도 법대처럼 학제가 개편되면서 사라졌지만, 그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경영대학과 사회대 경제학부 후배들을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경영대·경제학부 재학생들과 함께 하는 스포츠대회, ‘설경전’을 매년 개최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바로 내일 다시 열린다”고 알려왔다. 

상대동창회는 단대동창회 중 가장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FIP동창회 배민성(FIP 17기) 대외협력위원장은 폐쇄형 쇼핑몰 대신 폐쇄형 커뮤니티를 개설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동문들끼리 더 긴밀하게 교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간호대동창회 허 영 회장은 “후배들에게 취업하고 첫 월급 타면 평생회비 납부를 독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회비 냈다고 연회비 안 내는 것도 아니라면서 “자리를 잡은 동문은 평생회비도 내고 연회비도 내는 덕분에 동창회 운영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회의 뒤 오찬 시간엔 더욱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져,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쏟아져나왔다. 명함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처음 만난 사이였는데도 스스럼없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본회는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 텀블러와 수건을 선물했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