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528호 2022년 3월] 뉴스 본회소식

제24회 관악대상 이순재·김인중·박용호·이미경 동문

3월 28일 정기총회서 시상


제24회 관악대상 이순재·김인중·박용호·이미경 동문

3월 28일 정기총회서 시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관악대상 수상자 이순재 배우 겸 가천대 석좌교수·김인중 파리 도미니크 수도회 사제·박용호 모교 수의대 명예교수·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본회 관악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는 3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심의를 열고 이순재(철학54-58) 배우 겸 가천대 석좌교수, 김인중(회화59-63) 파리 도미니크 수도회 사제, 박용호(수의학74-78) 모교 수의대 명예교수, 이미경(가정관리77-81) CJ그룹 부회장 등을 제24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순재 동문은 1956년 배우로 데뷔해 60여 년간 30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꽃보다 할배’ 등 예능 출연은 물론 지난해 연극 ‘리어왕’ 주연을 맡아 한 달간 3시간여 공연 전회를 단독 소화했다. 연기자협회 초대 회장, 제14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가천대에서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김인중 동문은 1969년 도불해 파리 도미니크 수도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스테인드글라스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리 위에 추상화를 그린 그의 작품은 프랑스 사르트르 대성당을 비롯해 세계 50개국에 설치됐으며,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 공훈 훈장을 받았고 프랑스 가톨릭 아카데미 회원에 추대됐다.

박용호 동문은 수의미생물학 연구자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에 재임하며 국경검역 시스템을 고도화해 인수공통감염병 사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우려가 컸던 2011년 당시 철저한 검사와 관리를 통해 식품 안전에 기여했다. 모교에 출연한 약 2억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재소자 자녀 후원 기관 등 사회 각곳에 기부를 실천해왔다.

이미경 동문은 1994년 드림웍스와 투자 협상을 통해 파트너를 맺고 CJ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영화사업을 필두로 음악,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글로벌 문화에 한류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데 기여했다. 영화 ‘기생충’의 총괄 프로듀서로 아카데미 4관왕의 숨은 조력자이기도 하다. 포브스 선정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인에 올랐다.

이날 심의에서 후보자 10명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 다득표자를 가리고 토론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인규 위원장을 포함해 변주선(영어교육60-64) 대림성모병원 행정원장, 이문한(수의학66-73) 모교 수의대 명예교수, 이선진(농가정69-73) 목금토갤러리 관장, 홍형옥(가정관리69-73)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명예교수, 이승무(경제72-76) 본회 사무총장, 양호승(경제74-78)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최금락(무역76-80) 법무법인 광장 고문, 박제균(공법81-85) 동아일보 논설주간, 김성천(응용미술82-86) 시디알어소시에이츠 대표, 강경희(외교84-88)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영오(토목공학85-89) 모교 학생처장 등 운영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박수진 기자